LG헬로비전, 김해 오픈스튜디오 ‘어린이방송체험스쿨’ 운영카카오브레인, AI 영어 학습 앱 ‘REMY’ 선봬KT, 펀디지와 ‘무선플립북’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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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포항공대와 6G 핵심기술 ‘RIS’ 검증

    LG유플러스는 포항공과대학교와 6G 이동통신의 핵심 안테나 기술인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 Reconfigurable Intelligent Surface)’ 기술에 대한 산학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국내 안테나 전문기업인 크리모 등과 협력해 6G RIS의 기술 효용성을 검증해왔다. 이어 6G 및 밀리미터(㎜)파 분야의 선도적인 연구를 하고 있는 있는 포항공대 홍원빈 교수 연구팀과 함께 6G 후보 주파수 대역인 테라헤르츠파 대역에서 RIS의 성능을 확인하는 산학협력 과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테라헤르츠파 대역에서 전력 소모 없이 RIS 작동 환경을 시뮬레이션하고 시제품 제작 및 검증을 진행해 6G RIS 원천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6G 이동통신에서는 홀로그램, XR(확장현실) 등 특화서비스를 위해 수백 메가헤르츠(㎒)에서 수십 기가헤르츠(㎓)에 이르는 초광대역폭 주파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그동안 이동통신에서는 사용되지 않은 테라헤르츠파 대역이 후보 주파수로 주목받고 있다.

    테라헤르츠파는 가용 대역폭이 넓어 초당 테라비트(T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낼 수 있다. 하지만 파장이 매우 짧아 전파가 도달하는 거리에 장애물이 있는 환경(NLoS, Non-Line-of-Sight)이거나 실외 기지국에서 실내로 들어오는 상황(O2I, Outdoor-to-Indoor)에서는 손실이 발생한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능형 거울’로 불리는 RIS가 주목받고 있다. RIS는 전파의 특성에 맞게 전달력을 조절하는데 외부의 신호를 건물 안으로 전달(투과)하거나 장애물을 피해 필요한 각도로 반사하며 전파수신 음영지역 커버리지를 개선할 수 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그간 6G RIS 선행기술 검증작업을 진행하면서 RIS 기술이 실제 이동통신 환경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밀리미터파 및 6G 관련 다수의 과제 수행 경험을 보유한 포항공대 홍원빈 교수 연구팀과 테라헤르츠 RIS 공동연구를 지속해 6G 커버리지 확장을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LG헬로비전, 김해 오픈스튜디오 ‘어린이방송체험스쿨’ 운영

    LG헬로비전이 이주민 어린이들을 초청하는 등 여름 방학을 맞아 현역 아나운서·PD와 함께 직접 방송 제작을 체험해보는 ‘어린이방송체험스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LG헬로비전 김해 오픈스튜디오는 지역 미디어 꿈나무들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로 미디어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LG헬로비전은 지난 15일 김해 지역 이주민 어린이들을 초청했다. 김해 오픈스튜디오를 방문한 우즈베키스탄, 인도,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8명의 어린이들은 어린이방송체험스쿨을 통해 스튜디오를 견학하고 방송 스태프와 아나운서가 되어 뉴스를 제작했다.

    김해 오픈스튜디오는 지역 미디어 교육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어린이방송체험스쿨은 LG헬로비전 지역채널의 노하우와 기술을 반영해 PD부터 방송작가, 아나운서, 촬영감독 등 방송국의 모든 직업 체험 경험을 제공한다. 향후 1인 미디어 시대에 맞춰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과 청소년 대상 방송 아카데미도 검토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어린이방송체험스쿨을 확대 운영한다. 김해 오픈스튜디오가 지역민들이 꾸준히 찾는 명소가 되면서 프로그램 횟수를 기존 주 1회에서 주 2회로 늘렸다. 2022년 상반기에만 총 26회 이상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약 210명이 넘는 지역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참여했다. LG헬로비전은 지역방송(SO)을 거점으로 '어린이 미디어 교실' 등 지역 미디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매년 이어가고 있다.

    심지훈 LG헬로비전 남부미디어국 국장은 “김해 오픈스튜디오는 다른 어린이 직업 체험과 달리 실제로 방송을 제작하는 공간에서 교육하는 것이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방송체험스쿨을 꾸준히 운영·확장하면서 K-콘텐츠를 꿈꾸는 지역 어린이들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카카오브레인, AI 영어 학습 앱 ‘REMY’ 선봬

    카카오브레인이 영어를 쉽게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AI 영어 학습 앱 ’REMY(레미)’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브레인이 자체 개발한 AI 언어 분석 기술이 탑재된 앱을 정식으로 출시한 것은 REMY가 최초다.

    REMY는 ‘Reading Mate For You(당신을 위한 리딩메이트)’라는 뜻의 약자로 영어를 구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용자들의 리딩메이트가 돼 영어 학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어 학습 앱이다. 영어 원서 교육 브랜드 ‘영서당(영어원서 당당하게 읽기)’과 합심하여 개발했으며 카카오브레인의 ‘AI 청킹’ 기술과 영서당의 풍부한 영어 학습 콘텐츠 및 리딩 학습 노하우가 적용됐다.

    AI 청킹이란 AI 언어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영어 문장 성분을 심층 분석해 문장을 의미 단위 혹은 호흡 단위로 끊어주어 영어를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AI 청킹 기술이 적용된 REMY를 통해 정확한 발음과 억양을 익히는 것은 물론, 의미 단위로 영어를 학습하는 것이 습관화가 되면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MY의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AI 청킹을 따라 오디오북을 함께 들으며 영어를 읽는 ‘읽기모드’, 영상을 시청하며 영어를 읽는 ‘영상모드’, 모르는 영단어를 나만의 단어장에 별도로 모아 공부하는 ‘단어학습’이 있다. 해당 기능을 통해 영어 원서, 연설문, 뉴스 및 칼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AI 언어 분석 기술이 적용된 영어 학습 앱을 세상에 공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브레인만의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며 사람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술 및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KT, 펀디지와 ‘무선플립북’ 출시

    KT가 스마트기기 협력사 펀디지와함께 ‘무선플립북(Flipbook Wireless)’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통3사 중 단독으로 출시하는 무선플립북은 공식 온라인몰 KT샵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8월 중 KT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구매 가격은 40만 9000원으로 KT 멤버십 포인트를 활용하면 더욱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플립북은 스마트폰을 연결해 노트북 또는 태블릿, 확장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수 있는 기기다. 삼성 무선 DeX가 탑재된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 시, 별도의 독립적인 노트북처럼 사용이 가능하고 무선 디스플레이 기능을 통해 애플 제품 등이 지원하는 화면 미러링도 가능하다.

    일반 노트북과 비슷한 외관으로 CPU·GPU 등의 하드웨어 없이 디스플레이와 키보드, USB 단자 등을 이용한다. 연결 해제 시에는 플립북에 어떤 데이터도 남지 않아 보안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HDMI 포트 및 무선 디스플레이 기능이 내장되어 휴대용 세컨 모니터 활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무선플립북은 알루미늄 메탈의 다크실버 색상으로 ▲무선 디스플레이 기능 탑재 및 삼성 DeX에 최적화된 키보드, 화면터치, 터치패드 ▲터치식 13.3인치 Full-HD IPS 디스플레이 ▲두께 14.7mm, 무게 1.3kg ▲USB-C 연결 시 최대 5시간 사용 배터리 ▲USB-C 충전단자 및 외장 MicroSD 슬롯 ▲백라이트 키보드·터치패드 ▲360도 힌지 구조 ▲PC 세컨드 모니터 기능 등 다양한 기능들을 탑재했다.

    무선플립북은 KT의 우수기업 상생 프로젝트 ’KT Partners(파트너스)’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최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약 2억 7000만 원의 펀딩과 5000여 명의 예약알림 신청을 달성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KT는 무선플립북 출시를 맞아 KT 공식 온라인 몰 KT샵에서 구매하는 선착순 고객 200명에게 플립북 파우치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김병균 KT Device사업본부장 상무는 “스마트폰의 높은 성능을 이용해 새로운 모바일 컴퓨팅의 미래를 여는 ‘플립북’을 무선 형태로 새롭게 준비했다”며 “KT는 앞으로도 고객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단말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엔씨 '유니버스', 리뉴얼 이후 '일일 방문자 2배, 재방문율 10배' 증가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가 서비스 전면 리뉴얼 성과를 발표했다.

    유니버스는 이용자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앱 전반의 UI(User Interface)•UX(User Experience)를 개선하고 핵심 기능을 고도화한 리뉴얼 버전을 지난 6월 15일 선보였다.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전반적인 앱 용량을 절감하고 속도를 개선했다. 향상된 사용성을 바탕으로 일일 방문자는 2배, 재방문율은 10배 증가했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는 2400만을 돌파했다.

    유니버스의 핵심 서비스인 ‘프라이빗 메시지(Private Message)’의 멤버십 구독자 수도 4배 증가했다. 프라이빗 메시지는 아티스트와 이용자가 1:1 채팅 형태로 대화를 나누는 채널이다.

    엔씨는 현재 총 40개의 플래닛(Planet, 아티스트 별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케이팝(K-POP) 아티스트, 방송 프로그램, 브랜드 플래닛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엔씨는 올해 순차적으로 신규 기능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큰 화면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웹 버전’과 실시간으로 아티스트와 소통하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출시한다.

    ◆ CJ ENM, 안전보건공단과 산업안전 주제 웹툰 공모전 개최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이 안전보건공단과 서울산업진흥원과 함께 산업안전을 주제로 ‘세상을 바꾸는 웹툰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는 웹툰 콘텐츠를 활용하여 산업재해예방에 대한 범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안전의식 제고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했다.

    웹툰 공모전 공식 웹사이트 공고를 시작으로 9월 한 달간 원고를 접수하며, 10월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6편의 작품을 선정해 발표한다. 장르 제한은 없으며 산업안전보건 또는 산업재해를 핵심 주제로 최소 70컷 이상의 단편 완결 스토리 1화를 작성하여 출품하면 된다.

    대상에게는 상금 1000만 원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이 수여되며 최우수상 2팀과 우수상 3팀에게도 각각 상금 500만 원과 상금 200만 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입상 작품 대상으로 CJ ENM을 통한 영상화 검토 기회와 서울산업진흥원의 웹툰 분야 중소기업 네트워크를 이용한 사업화 연계 지원 기회도 타진할 예정이다.

    CJ ENM은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문화를 확산시킨다는 캠페인 취지에 공감해 함께 하게 됐다”며 “미생, 경이로운 소문, 유미의 세포들 등 웹툰의 영상화를 통한 성공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신선하고 독창적인 창작 콘텐츠가 많이 출품돼 웰메이드 영상 콘텐츠 제작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SK쉴더스 ‘사이버가드’, 중소∙중견기업 대상 신규서비스 선봬

    SK쉴더스가 중소∙중견 기업을 위한 사이버보안 구독 서비스 ‘사이버가드’의 신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이버가드는 개인정보, 영업비밀, 설계도면 등의 데이터 보호는 물론 PC, 서버,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중소・중견 기업의 비용 부담을 덜어줄 월과금 형태의 구독형 서비스로 올해 1분기 고객 수는 작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새롭게 출시한 사이버가드 서비스는 중소∙중견 기업에 꼭 필요한 ▲문서중앙화 ▲네트워크접근통제(NAC) ▲취약점 진단∙관리(EQST VM) 3가지이며 모두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된다.

    문서중앙화는 기업의 모든 문서를 중앙 서버에서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로 악의적인 문서 삭제나 외부로의 유출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직원의 이직이 잦아 업무 인수인계가 어렵거나 중요 자료의 유출이 걱정되는 기업에 유용하다. 해킹 등 사이버 공격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유기적인 문서 공유가 가능해 재택근무 도입 기업에서 인기가 높다.

    네트워크접근통제는 기업의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다양한 기기의 단말 정보를 수집∙식별∙인증∙통제하는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다. 안전성이 확보되고 인가된 PC만 네트워크 접근을 허용해 기업의 정보 자산을 보호할 수 있다. 특히,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 의무 대상자 또는 다수의 고객정보를 보유한 기업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다.

    마지막으로 ‘취약점 진단∙관리(EQST VM)’는 자동화된 취약점 진단 플랫폼을 활용해 원격으로 기업의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는 서비스다. 전자금융감독규정, 정보통신기반보호법 등 국내 컴플라이언스 규정에 최적의 대응이 가능해 원청사 보안지침 및 금융 보안 가이드라인 준수가 필요한 기업에 효과적이다. 기존의 정보시스템 취약점 진단 과정은 높은 비용이 소요됐으나 자동화된 진단 툴을 통해 비용은 획기적으로 줄이고 예방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윤호 SK쉴더스 전략사업그룹장은 “사이버가드는 비용이나 관리에 대한 부담으로 사이버보안에 소극적이었던 중소중〮견 기업에 해답이 될 수 있는 서비스로 국내 1위 사이버보안 역량을 보유한 SK쉴더스의 전문적인 관리도 제공받을 수 있다”며 “기업의 정보자산 유출을 예방하고 해킹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기업에 꼭 필요한 보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SKT, 양자암호통신 대중화 이끌 '글로벌 표준' 수립 나서

    SK텔레콤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T 회의에서 양자암호통신망의 관리와 연동에 대한 기술 2건을 제안해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된 기술은 ITU-T 내 수십여 개 국가의 논의를 거친 뒤 글로벌 표준으로 제정된다.

    이번 ITU-T 회의에서 표준과제로 채택된 기술은 ’양자암호통신망 연동을 위한 통합 관리 SDN(Software Defined Network) 시스템’, ’연합 양자암호 통신망(QKD Network Federation)’ 등 2가지다. 두 기술 모두 양자암호통신 기술의 확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술이다.

    양자암호통신망 연동을 위한 통합 관리 SDN 시스템은 통신사의 기존 통신망과 양자암호통신망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이를 활용하면 통신사들은 양자암호통신망을 별도로 관리할 필요 없이 기존 통신망과 통합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제안한 시스템(표준화 방안)은 서로 다른 장비 회사의 양자암호키분배기(QKD)를 활용한 양자암호통신망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통신사들이 복수의 장비사들과 함께 양자암호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양자암호통신 생태계 확대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 양자암호 통신망 기술은 양자암호통신 로밍에 비유할 수 있다. 로밍이 서로 다른 국가간 망을 연동해 국경을 초월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서로 다른 사업자의 양자암호통신망을 연동해 서로 다른 사업자가 구축한 양자암호통신망에 접속한 고객간에도 양자암호 기반의 안전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기존에는 동일한 사업자의 양자암호통신망에 접속한 사용자간에만 양자암호 기반 통신이 가능했다. 하지만 양자암호통신망 연합 표준이 완성돼 상용화되면 서로 다른 사업자의 양자암호통신망을 사용하는 고객간 양자암호통신도 가능해져 보다 많은 고객이 안전한 통신 서비스를 누리게 된다. 또한 국가 양자암호 기간통신망과 통신사 양자암호통신망을 연합하여 위급 상황에서 공동 로밍도 가능해진다

    더 나아가 지상과 위성이 연결되는 6G시대에는 양자암호통신망 연합 기술을 통해 위성 통신 사업자와 연합한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제공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타 국가 및 기관과 협력해 양자암호통신망의 연동 구조에 대한 표준화 작업 추진도 승인 받았다.

    SK텔레콤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자암호통신망은 물론 양자난수생성기(QRNG), 양자센싱, 양자내성암호(PQC) 등 양자 기술 전반의 영역에서 연구와 사업을 추진하며 양자 생태계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컨소시엄 및 ID Quantique과 과기정통부 사업을 수행하며 총 17개 공공, 의료, 산업분야에서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를 구축하고 응용서비스를 발굴했다. 또한 국내 암호분야 강소기업들과 함께 국방 및 공공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하민용 SK텔레콤 혁신사업TF 담당(CDO)은 “이번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된 과제는 양자암호통신의 대중화를 이끌 핵심 기술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SK텔레콤은 국제표준화 작업을 비롯 서비스 발굴 및 사업화를 지속 추진해 양자 생태계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