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입양가족 대상 '프로미 반려동물보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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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B손해보험이 유기견 지원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유기견 입양률을 높이고 질병·상해·안전사고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관심에 동참하기 위함이다.

    DB손보(대표 김정남)는 올해 서울시를 비롯해 대구시·창원시와 함께 유기견 안심보험 지원사업에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유기된 동물은 위생·안전 등의 문제를 일으키고 버려진 채로 방치되는 등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반려 인구가 급증하면서 유기견·유기묘도 함께 증가세다.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강화됐을 때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입양했던 반려동물을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유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지난 2014년 반려동물 등록제가 의무화됐지만 등록 비율이 30% 정도로 낮고 갱신 의무도 없어 실효성이 없다는 문제가 있다. 다시 입양되는 동물은 최근 5년간 전체 유기동물의 30% 안팎 남짓이지만 현행법상 유기동물의 보호 의무 기간은 10일로 새 주인을 찾아주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DB손보의 지원사업이 유기견 입양을 장려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기견 입양가족에게 제공되는 DB손해보험의 '프로미 반려동물보험'은 질병 또는 상해로 인한 치료비와 수술비를 보장한다. 유기견이 타인의 신체에 피해를 입히거나 타인의 반려동물에 손해를 입혀 부담하는 배상책임 손해도 보장한다. 

    각 지자체의 동물보호∙입양센터에서 유기견을 입양하면서 동물등록과 함께 보험가입을 신청한 입양가족에게 해당 지자체에서 '프로미 반려동물보험' 1년치 보험료를 지원한다. 보험기간은 가입신청일로부터 1년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유기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각 지자체에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나, 최근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반려동물 유기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DB손해보험은 여러 지자체와 함께 유기견 입양률을 증대시키고, '유기견 입양'이 새로운 반려동물 돌봄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