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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 미국 법인 인수… 美도 직판 체제

셀트리온USA 보유 의약품 유통 라이선스 확보

입력 2022-08-05 15:51 | 수정 2022-08-05 15:51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계열사인 셀트리온 미국 법인(Celltrion USA, Inc., 이하 셀트리온USA)을 인수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셀트리온USA 지분 100%를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전부 인수하는 방식으로, 금액은 약 180억원 규모다.

이번 인수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USA가 보유한 라이선스를 즉시 활용하게 돼 미국 내 의약품 유통을 위한 준비 시간을 단축하게 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확보한 라이선스는 셀트리온USA가 보유한 미국 내 판매 유통망을 비롯해 셀트리온 합성의약품 및 코로나19 진단키트 유통권 등을 포함하고 있다.

셀트리온USA는 2018년 7월 셀트리온 100% 자회사로 설립된 후 셀트리온 글로벌 케미컬 사업 미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해 왔다.

미국 제약바이오 시장에 직접 진출하기 위해 미국 전역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제네릭(복제약) 판매 위주로 자체 공급망을 구축해 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는 미국 내 진단키트 대량 공급 계약을 따내는 등 현지 직판영업 경험을 축적해 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서 직판 전환에 성공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에서도 의약품을 직접 판매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그동안 셀트리온USA가 사전에 구축해둔 판매 라이선스, 유통망, 인력 등을 확보하게 될 것이며, 향후 법인 인수 절차를 완료함과 동시에 미국 현지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글로벌제약사 출신의 핵심 인력을 곧 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셀트리온은 연구와 제품개발에 집중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에서도 직판의 발판을 확보하게 되면서 양사는 이번 인수가 각사의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셀트리온그룹의 이익 극대화에 일조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이성 직결장암 및 비소세포폐암 치료용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CT-P16)를 내년 상반기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며, 이후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등으로 출시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유럽, 아시아 등에서 바이오의약품을 판매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미국 직판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글로벌 처방데이터, 신뢰성 높은 제품 경쟁력, 탄력적인 가격 전략 등 셀트리온헬스케어 만의 강점들을 미국 시장 공략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손정은 기자 jeson@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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