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4500억 규모…골프장·호텔·콘도쇼핑센터 등 조성
  • 김권하 KORRICH 대표(왼쪽)와 권기재 희림 글로벌사업부문장이 '말레이시아 사바주 시피탕시 스마트 레저시티 개발사업'의 설계 및 CM사 계약 서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희림
    ▲ 김권하 KORRICH 대표(왼쪽)와 권기재 희림 글로벌사업부문장이 '말레이시아 사바주 시피탕시 스마트 레저시티 개발사업'의 설계 및 CM사 계약 서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희림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말레이시아 '스마트 레저시티 개발사업'의 설계 및 CM(건설사업관리)사로 선정돼 1단계 용역인 콘셉트설계계약을 체결했다.

    31일 희림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사바주 시피탕시 해안가에 위치한 부지면적 104만㎡에 18홀 골프장, 5성급 호텔, 빌라, 서비스아파트, 콘도미니엄, 쇼핑센터, 아울렛, 워터파크, 줄기세포 클리닉 등을 개발한다. 현지 기업인 KORRICH가 시행을 맡고 있다.

    총 사업비는 약 4500억원 규모로 2023년 3월 인프라 공사에 착수해 2026년 8월 준공 예정이다. 

    희림은 우수한 설계 기술력과 CM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본계약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여년 전부터 동남아 시장에 진출해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따이호따이 신도시 개발사업, 캄보디아 프놈펜 국제공항, 필리핀 코르도바 스마트시티 개발사업,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SK 넥실리스 동박공장 등 대규모 프로젝트의 설계 및 CM업무를 수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시장 개척과 해외수주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을 강화시키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말레이 건설시장에 적극 참여하고 나아가 신수도 건설 등과 같은 초대형 프로젝트를 앞두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