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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 소비자물가지수 상승 영향 '하락'… 'WTI 87.31弗'

달러 가치 상승, 中 여행 수요 감소 영향美 전략비축유 재고 감소 소식 하락폭 제한

입력 2022-09-14 10:04 | 수정 2022-09-14 10:23

▲ ⓒ한국석유공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47 달러 하락한 87.31 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83 달러 하락한 93.17 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Dubai)는 2.08 달러 상승한 94.50 달러를 나타냈다.

이번 국제유가 하락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 미국 달러 가치 상승, 중국 여행 수요 감소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8.3% 상승하고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다. 이전 로이터 조사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8.0% 상승, 전월 대비 0.1% 하락이 점쳐졌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1.55% 상승한 110.01를 기록했다. 

중국 내 코로나 재확산으로 중추절(추석) 연휴 기간 여행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중추절 연휴 기간 중 중국 내 여행객은 7340만명, 관광 수입은 28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7%, 22.8% 감소했다.

다만 미국 전략비축유 재고 감소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국 전략비축유(SPR) 재고는 지난 9일 기준 전주 대비 840만배럴 감소한 4억3410만배럴로 1984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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