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30대 연체액 111억 7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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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8월 말 기준 통신요금 연체·미납액이 25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휴대전화 요금 연체 건수는 총 21만 3994건, 연체액은 257억 9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이 최다 연체 건수(8만 3315건)와 액수(106억 6000만 원)를 기록했고 KT는 연체 건수 7만 5489건, 연체액 73억 5500만 원, LG유플러스는 연체 건수 5만 5290건, 연체액 77억 8000만 원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20대의 요금 연체액이 63억 54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47억 5300만 원으로 두 번째였다. 40대는 40억 6400만 원, 50대는 34억 3600만 원, 60대 이상은 31억 5100만 원을 기록했다.

    특히, 20대·30대의 휴대전화 요금 연체 건수(8만 2166건)를 합치면 전체의 38%에 달한다. 연체액은 111억 700만 원으로 전체 연체·미납액의 43%가량을 차지했다.

    연령별 분류가 어려운 법인·외국인 가입자는 총 30억 5300만 원을 연체했다.

    이 의원은 "과기정통부와 이통3사가 중간요금제와 e심 상품을 내놨지만 원활한 가격경쟁이 이뤄지지 않아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가 미미하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통신비 경감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