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9월 CBSI 61.1, 전월比 5.6p↓…10월 개선 기대
  • ▲ 종합 CBSI 추이.ⓒ한국건설산업연구원
    ▲ 종합 CBSI 추이.ⓒ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사들의 체감경기가 2년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떨어졌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9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대비 5.6p 하락한 61.1로 2년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CBSI는 지난 8월 1.2p 하락한 이후 9월에도 5.6p 하락하며 2개월 연속 감소한 바 있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자금조달 상황이 악화되고 대형사들의 기업심리가 위축된 것이 지수하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여름철 비수기 이후 9월에는 공사가 증가하는 영향으로 지수가 3~5p 정도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오히려 지수가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기업의 지수가 16.7p 하락해 전체 지수 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박 연구위원은 "자금조달 지수가 15.0p 하락해 2년 4개월래 가장 낮은 수치인 72.0을 기록, 기업들의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가중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올해 10월 지수가 9월보다 17.1p 상승한 78.2를 기록해 지수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