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협회, 코스닥 상장법인 경영인 현황 조사 CEO 평균연령 58.2세…지난해보다 1.3세 증가60대 이상 CEO 비율 지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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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협회는 코스닥 상장법인 경영인 현황을 조사한 결과, 60대 이상 최고경영자(CEO)의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코스닥 CEO 평균 연령은 58.2세로 지난해보다 1.3세 증가했다.

    CEO 연령대별 비율은 50대 40.7%, 60대 36.9%, 40대 13.1%, 70대 6.4%순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60대는 7.0%포인트 증가한 반면 50대와 40대 비율은 각각 3.8%포인트, 3.7%포인트 감소했다. 

    여성 CEO는 지난해와 같이 64명으로 동일했지만 비중은 전체 CEO의 3.3%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

    최근 사업보고서 기준 코스닥기업 전체 등기임원은 9676명으로 집계됐다. 1사당 평균 6.2명이었으며, 총 고용인원은 33만5474명으로 1사당 평균 215.9명이었다.

    CEO의 최종학력은 대졸이 46.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석사 31.8%, 박사 17.8% 순으로 나타났으며, 석·박사 비중은 49.6%로 지난해보다 8%포인트 증가했다. 

    출신 대학 비중은 서울대 18.0%, 연세대 10.5%, 고려대 6.1%, 한양대 5.5% 순이었다. 전공계열은 이공계 43.9%, 상경계 39.4%, 인문사회계열 8.2% 순이었다. 전공별 분포는 경영학 28.1%, 전자공학 5.6%, 경제학 4.4%, 기계공학 4.3% 순으로 조사됐다.

    사외이사의 출신별 분포는 일반기업 29.8%, 교수 18.4%, 법조계 15.3% 순이었다. 감사는 일반기업 33.0%, 회계·세무 22.1%, 법조계 12.8%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장경호 코스닥협회 회장은 “장차 코스닥기업 경영자들의 세대교체를 앞둔 시점에서 과중한 상속세 및 증여세 부담으로 기업승계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며 “기업승계 제도의 개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3일 기준 코스닥기업 1554개사의 최종 정기보고를 대상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