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그룹 STOSS 협업…축구장 1.5배 중앙광장공사비 4% 조경에 투입…11개 테마 산책로 조성
  • ▲ '한남써밋' 중앙공원 인피니티파크.ⓒ대우건설
    ▲ '한남써밋' 중앙공원 인피니티파크.ⓒ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조경 디자인그룹 STOSS와 손잡고 한남2구역에 입찰한 '한남써밋'에 특화 조경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STOSS는 하버드대 조경학과 교수 크리스 리드(Chris Reed)가 이끄는 전문 조경설계 그룹으로 '보스턴 조경가협회 공로상', '세계 조경 건축상 우수상', '토프스 국제 조경상' 등을 수상했다. 

    그룹은 'NATURE HERITAGE'를 한남써밋의 조경 콘셉트로 정하고 한강과 남산을 품은 입지적인 장점을 담아 한남의 상징성을 강화했다.

    먼저 7단으로 분절됐던 대지를 3단으로 평탄화해 경사 지형의 단점을 극복하고, 기존의 2블럭과 3블럭의 중앙을 가로 지르는 도로를 공원으로 조성했다.

    이를 통해 단절된 블록을 하나로 통합시키며 단지 중심에 1만1900㎡ 규모(축구장 1.5배 크기)의 넓은 중앙광장을 조성했고, 원형 구조물과 수경시설을 더했다.

    또한 한남2구역 조합원이 걱정했던 기존 원안설계가 가진 단지의 갑갑함을 해소했다. 

    중앙광장을 단지 내 소공원들과 연계해 ▲소나무 숲 ▲벚나무 산책로 ▲남산 전망대 등 총 11가지 테마의 산책로를 조성했다. 

    회사 측은 전체 도급공사비의 4%를 조경 공사에 투입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조경에 대한 조합원의 관심이 커지면서 '한남더힐'을 뛰어넘는 하이엔드 단지를 만들기 위해 파격적인 투자를 했다"며 "한남써밋은 독보적인 조경을 품은 한남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