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11시 모든 서비스 복구피해 보상안 마련 주요 기준 될 듯피해 접수 11월 1일까지
  • ▲ ⓒ카카오 홈페이지 화면 캡처
    ▲ ⓒ카카오 홈페이지 화면 캡처
    카카오가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서비스 장애를 127시간 30분만에 정상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의 모든 서비스는 20일 오후 11시부로 복구 완료됐다. 장애 시점이 15일 오후 3시 30분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약 127시간 30분 동안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셈이다.

    복구 타임라인으로는 화재 발생 10시간만인 16일 오전 1시 31분에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이 가능했다. 오후 기준 카카오 계열사 서비스 ▲페이 ▲택시·대리 ▲내비게이션 ▲웹툰 ▲멜론 등 주요 서비스가 일부 복구됐다. 이후 19일 오전 기준 다음 메일 서비스가 정상화돼 대부분의 서비스가 정상 궤도에 올랐다.

    서비스 완전 복구 시점은 서비스 장애 피해 보상안을 마련할 때 주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19일부터 카카오톡 상던 배너 등을 통해 피해 사례를 접수하고 있으며, 24일 기준 약 4만 5000건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가 추산한 유료 이용자 보상액은 약 400억원이다. 무료 이용자에 대한 보상 피해액은 11월 1일 피해 접수가 끝난 뒤 추산이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