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인플루언서 역할 수행
  • ▲ 한화생명 버추얼 휴먼 한나.ⓒ한화생명
    ▲ 한화생명 버추얼 휴먼 한나.ⓒ한화생명
    한화생명이 버추얼 휴먼 '한나(Hannah)'를 8일 공개했다. '한나'는 한화생명이 개발한 가상 인간이다. 금융업권에서 버추얼 휴먼을 개발해 자체 IP를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D 그래픽과 인공지능(AI) 보이스 기술로 탄생한 '한나'는 MZ세대를 대표하는 버추얼 FP(재무설계사)이자 사내 인플루언서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한나'의 세계관, 목표와 더불어 메타버스 세계로 임직원을 인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외형, 성향, 네이밍 등을 임직원 설문조사와 공모를 통해 결정한 것도 눈길을 끈다.

    '한나'는 '한'화생명의 '나', 그리고 '한'화 '라'이프의 준말로, 한화생명과 나를 이어주며 애사심, 공동체의식, 주인의식을 부여하고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한화생명은 올해 초 생명보험사 최초로 메타버스 전문기업인 갤럭시코퍼레이션과 MOU를 진행하며 메타버스를 활용한 콘텐츠 확장가능성을 예고한 바 있다. 

    그 첫 번째 일환으로 '한나'가 TV조선의 메타버스 AI 음악쇼 '아바드림(AVADERAM)'에 디지털 MC로 출격했다. '한나'는 고 김성재, 고 김자옥 등 망자가 된 스타들의 아바타를 현실 세계로 인도하며 시청자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한화생명 김명기 미디어콘텐츠팀장은 "보험사에서 버추얼 휴먼을 제작하는 목적은 결국 보험의 진정한 가치인 '가족사랑'과 '고객의 더 나은 삶에 있다"며 "앞으로 한화생명 버추얼 휴먼 '한나'와 함께 영업지원, 캠페인, ESG 활동 등을 전개하며 혁신적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