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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부진, 리지드 OLED 소멸 앞당겨… '플렉서블' 침투 확대

스마트폰용 리지드 OLED 글로벌 출하량 연평균 13% 감소플렉서블 OLED 연평균 7.4% 성장… "2027년 9000만대" 中 스마트폰 등 중저가 위주 '소비심리 악화' 영향 직격탄

입력 2022-12-07 01:09 | 수정 2022-12-07 09:24

▲ 자료사진. ⓒ삼성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시장 불황이 지속되면서 리지드 OLED 출하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프리미엄 제품인 플렉서블 OLED 출하량은 늘었다. 소비 심리가 위축됐지만, 프리미엄 제품군은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용 리지드 OLED 출하량은 190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이다.

최근 스마트폰 부진이 이어지면서 스마트폰용 리지드 OLED 출하량이 줄어드는 추세다. 전 세계 스마트폰용 리지드 OLED 출하량은 연평균 12.9% 하락해 오는 2027년에는 9600만대가 될 전망이다.

다만 스마트폰용 플렉서블 OLED 출하량은 올해부터 연평균 7.4%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연평균 2.2%의 성장률로 오는 2027년에 2억2000만대의 플렉서블 OLED를, 중국 BOE가 연평균 13%의 성장률로 2027년 1억4000만대의 플렉서블 OLED를 출하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폴더블 OLED의 출하량도 올해 1900만대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2027년 900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글로벌 폴더블 OLED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삼성디스플레이이며, 오는 2027년에는 글로벌 폴더블 OLED 출하량 중 89.1%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리지드 OLED와 플렉서블 OLED이 상반된 출하량을 보인 것은 소비 심리 위축이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에서 더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 세계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했지만, 업계 1위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 갤럭시Z 플립 등 신모델 출시 효과로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폭 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두며 선두를 유지했다. 애플은 상위 업체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늘었다.

반면 중저가 스마트폰에 의존한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은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감소하며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하는 등 부진에 빠졌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부진으로 리지드 OLED 출하량도 같이 줄어든 셈이다.

앞서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는 "OLED 출하량을 기판별로 보면 플렉서블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리지드가 급감했다"며 "이는 중국 업체들이 리지드로 많이 하고 있는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많이 위축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LCD 스마트폰 비중이 높았을 당시에는 리지드 OLED도 프리미엄이었지만, 스마트폰 OLED로 대부분 전환되면서 리지드가 저가 제품이 됐다"며 "패널업체들이 부가가치가 높은 플렉서블을 선호하면서 리지드 OLED 규모가 점점 줄어드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성진 기자 lsj@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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