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글로벌 네트워크로 입지 다지는 데 기여칸 라이언즈 그랑프리 수상 등 다수의 글로벌 광고제서 수상하며 능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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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최초의 글로벌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hief Creative Officer, CCO) 말콤 포인튼(Malcolm Poynton)이 10년 만에 제일기획을 떠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2월 제일기획의 첫 글로벌 CCO 자리에 올랐던 말콤 포인튼은 제일기획을 떠나 업계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예정이다.제일기획 대변인은 "말콤의 크리에이티브 리더십은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일기획의 크리에이티브 성과를 이끌어 왔으며,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아우르며 인재들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협업 문화를 조성했다"며 "지난 10년간 글로벌 CCO로서 많은 기여를 해준 말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성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말콤 포인튼은 "지난 10년간 제일기획을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로 만들기 위해 헌신해 온 많은 사람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이제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말콤 포인튼의 재임 기간 동안 제일기획은 2021년 WARC 선정 '글로벌 독립 네트워크' 1위에 올랐으며, 다수의 '올해의 에이전시' 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그의 리더십 아래 제일기획은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그랑프리 수상을 비롯해 원쇼(The One Show) 최우수상, 클리오(Clio) 헬스 그랜드와 슈퍼 클리오, D&AD,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 두바이 링크스(Dubai Lynx), El Ojo, 에피 어워드(Effies) 등 글로벌 광고제에서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말콤 포인튼은 제일기획에 합류하기 전 사피엔트니트로 유럽(SapientNitro Europe) CCO, 오길비 UK ECD(제작전문임원), 사치&사치 시드니(Saatchi & Saatchi Sydney) ECD 등을 거쳤으며, 제일기획 퇴사 후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제일기획 측은 말콤 포인튼의 업무를 이어 갈 글로벌 CCO 직책을 따로 두지 않고, 각 지역별 CCO들이 크리에이티브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