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장항 1017호 공급…5년간 연평균 4000호 공모시세 75~95%이하 최장 10년간 거주…조기분양 가능
  • ▲ 내집마련 리츠 시범사업 사업구조. ⓒ 국토교통부
    ▲ 내집마련 리츠 시범사업 사업구조.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고양장항 사업지구에 내집마련 민간임대(리츠방식) 시범사업을 위한 사업자공모를 오는 22일부터 실시한다. 

    22일 국토부와 LH에 따르면 '내집마련 민간임대'는 임대와 분양을 혼합한 모델로 최장 10년간 임대거주후 분양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민간사업자는 입주자모집시점 및 분양전환시점의 예측감정가를 반영해 공모에 참여하고 향후 주택도시기금 출자를 통해 공동리츠 설립후 임대운영을 할 수 있다.

    분양전환가격은 입주자모집시점 감정가 50%, 분양전환시점 감정가 50%를 반영해 시세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조기분양을 허용, 입주자가 희망하는 시기에 내집마련이 가능하다.

    다만 이번 사업자공모는 현행 공공지원 민간임대제도에 기반해 추진하며 조기분양을 위해선 향후 민특법 개정이 필요해 입주자모집 당시 민간임대주택법령 등에 따라 조기분양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임차인은 시세의 75%~95%이하 가격으로 최장 10년간 안정적 거주가 가능하고 조기분양을 통해 적정한 시기에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내집마련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민간사업자는 입주자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고 입주자참여 등 공동체 활동지원, 주거서비스 시설 및 운영계획 등을 마련하도록 해 양질의 주거서비스 공급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추진대상 사업지구는 고양장항으로 총 5만1950㎡ 부지에 전용 60~85㎡이하 공동주택 1017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 ▲ 고양장항 주변현황도. ⓒ 국토교통부
    ▲ 고양장항 주변현황도. ⓒ 국토교통부
    고양장항지구는 자유로 킨텍스IC, 제2자유로 한류월드IC,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일산IC, 정발산역 등이 위치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이 용이하다.

    인근에 일산호수공원, 장항습지, 일산신도시가 위치해 있으며 지구내 유치원, 초·중·고교가 신설될 예정으로 교육환경 및 킨텍스, 일산테크노밸리(예정) 등 직주근접성이 양호하다.

    내달 5일 오후 3시까지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사업자에 한해 2월23일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심사한뒤 3월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구체적인 사업협의를 거쳐 주택사업계획 승인, 주택도시기금 출자승인, 임대리츠 영업인가, 사업약정체결 등 본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공모하는 고양장항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내년에도 공공택지중 우수입지를 중심으로 약 4000호를 추가공모하고 시범사업 시장호응을 봐가며 5년간 연평균 4000호, 총 2만호까지 민간임대를 확대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