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홈리모델링 등 사업부문별 비전 공개플랫폼 내 빅데이터 활용한 '리빙 테크기업'으로 전환"전사 공감대 확장해 의미 있는 발전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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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이 2023년 계묘년을 맞아 ‘리빙 테크기업’으로 도약한다.22일 한샘은 서울 상암독 사옥에서 ‘리더스데이’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리더스데이는 리더스데이는 전사 팀장 이상 직원들이 모여 한해를 돌아보고 내년의 전략을 구상하는 토의의 장이다.첫 연사로 나선 박해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부문 부사장은 내년 2월 론칭되는 한샘몰·한샘닷컴 통합 플랫폼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내년에 선보일 통합 플랫폼은 홈리모델링 전문 콘텐츠를 탑재하고 리모델링 공사 전반을 관리하는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한샘은 통합 플랫폼을 매장·대리점 등 오프라인 인프라와 유기적으로 결합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부터 홈퍼니싱 사업부문의 DT 작업도 본격화한다. 홈리모델링 시장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고객 편의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신희송 IT본부장은 “플랫폼 구축을 넘어 플랫폼 내 빅데이터를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까지 고도화하는 '리빙 테크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플랫폼이 활성화하면 소비자 방문이 늘고 시장 빅데이터가 축적된다. 이를 의사결정 등에 활용해 조직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한샘 리하우스는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상품·시공 경쟁력을 높여 대리점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통합 플랫폼에 1만개 이의 홈리모델링 시공사례와 비대면 3D 견적 등 기능을 탑재해 소비자 유입을 유도한다.한샘 종합시공사를 육성하고 공사 과정은 플랫폼에서 투명하게 공유해 책임시공을 강화한다. 정보 탐색부터 사후관리(AS)까지 한샘이 직접 관리하는 ‘무한책임 리모델링’ 체계를 강화한다.이밖에 이사를 가지 않아도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부분시공 패키지 상품도 출시한다. 밀란·유로 등 부엌·욕실·건재 상품의 단품 경쟁력도 높인다.시장 위축은 O2O(Online to Offline)를 통한 고객접점 확대로 대응한다. 리모델링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찾는 고관여 고객 유입을 늘려 계약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홈퍼니싱 사업본부는 옴니채널 구현에 집중한다. 매장·온라인·모바일·SNS 등 다양한 영업채널간 연계를 통해 소비자에게 일관된 메시지를 제시한다. 앞서 한샘은 전략 실행을 위해 인테리어·생활용품·온라인 사업부를 홈퍼니싱 사업본부로 통합한 바 있다.브랜드 경쟁력 강화도 나선다. 올해 '포시즌 매트리스' 브랜드 마케팅 개시에 이어 내년에는 리클라이너 소파의 별도 브랜드 론칭을 추진한다.매장은 권역별 특화 카테고리 전문존을 갖춘 체험 중심 매장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주요 소비자인 MZ세대 수요가 높은 상품의 별도 브랜드화로 개별 상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김진태 한샘 대표는“"올 한 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정해진 방향을 따라 차근차근 발전을 이어왔다”면서 “내년에는 올해 이상으로 의미 있는 변화와 발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