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자회사,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 투자넥슨, 글로벌 영화 제작사 'AGBO' 지분 5억 달러 인수넷마블, 웹툰·웹소설 제작사 설립 및 배틀그라운드 웹툰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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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들이 차별화된 지식재산권(IP)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있다. IP를 활용해 드라마·영화·애니메이션 등의 2차 콘텐츠를 재창조하는 원소스멀티유즈(OSMU)를 발굴하는 모양새다.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와 래몽래인이 투자와 제작을 진행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매회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거뒀다.해당 프로그램은 올해 비지상파 전체 시청률 1위,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2위에 해당한다. 글로벌 OTT 넷플릭스에서도 한국 지역 TV쇼 기준 1위를 차지했다.넥슨은 미국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에이지비오(AGBO)의 지분 5억 달러 인수를 통해 최대주주가 됐다. 넥슨은 AGBO와 자사 게임 IP를 영화나 TV 시리즈로 제작하거나, 외부 IP를 게임으로 만들기 위한 여러 프로젝트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넷마블도 스튜디오 드래곤과 함께 '아스달 연대기' 시즌2부터 IP 공동 개발에 참여 중이다. 아스달 연대기는 넷마블과 스튜디오드래곤의 첫 번째 합작 프로젝트로, 이용자들과 세계를 살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엔씨소프트의 경우 웹툰 플랫폼 '버프툰'을 서비스 중이다. 버프툰은 웹툰, 웹소설 및 엔씨 IP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최근 '선 넘는 공모전'을 열며 콘텐츠 업계와 협업을 강화 중이다.넷마블에프앤씨는 웹툰·웹소설 제작사 '스튜디오 그리고'를 설립한 바 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PUBG)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웹툰을 선보였다. NHN도 일본 법인 웹툰 서비스 '코미코' 및 북미·유럽 플랫폼 '포켓코믹스' 서비스를 전개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잘나가는 IP 한 개로 다방면의 분야에서 수익을 거두는 '원소스 멀티유즈(OSMU)' 전략으로 보인다"며 "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