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5G 품질평가 발표수신면적 74% 확대SKT 5G 속도 1Gbps 넘겨
  •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내 이동통신 3사의 5G 서비스 품질이 서비스 사용범위와 속도 모두 개선됐다. 회사별로는 SK텔레콤의 품질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22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품질평가 대상 지역은 전국 85개 시 전체 행정동과 주요 읍·면 지역으로 확대됐다. 주요 다중이용시설 외에도 중소 시설을 대상으로 무작위 표본을 선정해 조사를 진행했다.

    점검 결과는 10월 기준으로 수신권역 면적은 전년 대비 74.4% 확대됐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커버리지 면적이 가장 넓었고, 이어 KT와 LG유플러스 순으로 나타났다.

    건물 내부의 경우 주요 다중이용시설 중 5G 이동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수는 3개 평균 4492개로 지난해 대비 1.6% 증가했다.

    지하철 내 5G 환경은 전체 역사 중 98%에 5G를 구축했다. 전국 34개 노선의 5G 접속가능 비율은 통신3사 평균 93.74%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5%p 향상됐다. 5G 망 구축이 끝나지 않은 신분당선(58.82%)과 서해선(6.63%)은 저조한 수준이다.

    5G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3사 평균 896.10Mbps로 전년 대비 11.8% 향상됐다. 5G 업로드 속도 평균은 93.16Mbps로 지난해보다 12% 개선됐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1002.27Mbps로 가장 빨랐다. KT는 921.49Mbps, LG유플러스는 764.55Mbps를 기록했다.

    5G 이용 중 LTE 전환 비율은 3사 평균 1.34%로 전년 대비 0.54%p 개선됐다. 접속시간은 3사 평균 17.89ms로 지난해 대비 3.86% 개선됐다.

    5G 다운로드 속도를 유형별로 분석하면 옥외는 890.33Mbps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향상됐다. 다중이용시설과 교통 시설은 901.38Mbps로 10% 향상됐고, 20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를 기준으로 한 주거지역은 890.46Mbps로 3% 향상됐다.

    도시 규모별로는 중소도시의 다운로드 속도 향상 폭이 컸다. 대도시는 929.64Mbps로 전년 대비 10.6% 향상됐고, 중소도시는 898.95Mbps로 14.7% 개선됐다.

    과기정통부는 “5세대 수신권역과 품질이 향상됐지만, 5세대 이용자의 체감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통신 3사의 적극적인 망 투자 확대가 중요하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통해 이용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통신사의 투자 확대와 품질 경쟁을 촉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