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2022년 12월 국세수입현황 소득세수 15조 증가…기업실적 개선따라 법인세 32.6조↑ 유류세 인하·주식시장 침체로 교통세-증권거래세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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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11월까지 거둬들인 국세수입은 373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조2000억원이 증가했다. 소득세와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의 수입이 증가하며 연간 세입예산 목표인 396조6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2022년 12월 국세수입현황'에 따르면 올해 1~11월 누계 기준 국세 수입은 373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 323조4000억원 대비 50조2000억원 늘었다. 

    세수진도비는 2차 추경예산 대비 94.2%로 지난해 94%보다 0.2%p 높았다. 다만, 최근 5년간 평균 진도율이었던 94.4%보단 낮은 수준이다. 

    소득세의 경우 상용근로자 수가 늘어나며 근로소득세와 종합소득세를 중심으로 15조원 증가했다. 상용근로자 수는 2020년 12월~2021년 10월 1480만명이었지만 2021년 12월~올해 10월까지  1562만명으로 5.5% 늘었다. 

    법인세수는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며 32조6000억원 늘었다. 12월 결산법인의 영업이익은 2020년 67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106조8000억원으로 무려 58.2% 늘었다. 

    부가세수는 소비와 수입이 증가하며 7조8000억원 증가했지만, 교통세는 유류세 인하 등으로 5조3000억원 감소했다. 

    증권거래세와 농특세수는 주식시장 침체로 증권거래대금이 감소하면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증권거래세수는 -3조6000억원, 농특세는 -1조7000억원을 보였다. 

    11월 기준 국세수입은 18조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조원 늘었다. 종소세 중간예납세액 납부와 고용회복 등에 따라 종소세와 근로소득세 등이 2조8000억원 증가했지만 유류세 인하와 증권거래대금 감소로 7000억원의 세수입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