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시장 선도 강조
  • ▲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제주항공
    ▲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올해 경영 정상화 기반 재구축을 목표로 기단과 재무 경쟁력 강화, IT 시스템 고도화, ESG 경영 확대를 핵심 과제로 삼았다고 20일 밝혔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전날 열린 창립 18주년 행사에서 “여전히 불투명한 국제 정세와 경기 상황에 대한 예측과 대비가 필요하다”며 “핵심 과제를 차질 없이 실천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시장 선도기업의 지위를 굳건히 하자”며 다음과 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중단거리 중심의 노선 경쟁력 회복과 ▲안전운항 관리 체계 ▲IT시스템 고도화 ▲ESG경영 내재화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기단 경쟁력 강화는 저비용 구조를 더 탄탄하게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이룰 수 있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연료효율 개선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은 물론 운항 거리 늘어 새 노선 개척 가능한 차세대 신기종 B737-8을 올해부터 도입하면 높은 수준의 기단 경쟁력 갖추게 될 것”이라며 “기단 선진화는 고효율, 저비용 사업구조를 더 탄탄히 만들어 재무 건전성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은 올 상반기 중 기존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개선해 전사의 다양한 데이터의 연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신기종 항공기 도입에 따른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고객의 이용 편의를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제주항공의 상품과 서비스 수준을 소비자 중심으로 개선하기 위해 연내 소비자중심경영(CCM)인증을 추진한다.

    김 대표는 ESG는 기업의 생존이나 성장과 직결된 사안임을 거듭 강조하며 “지난해부터 다져온 ESG 경영 체계를 기반으로 올해는 사업 전반에 ESG 요소를 내재화 해 실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