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달 무역적자 126.9억달러 사상 최대 기록 "1월 계절요인 축소, 중국 리오프닝 효과 나타날 것"방산·원전·인프라 수출금융 지원, 2배 이상 늘려
  • ▲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3년 재정경제금융관 회의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3년 재정경제금융관 회의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무역수지 적자에 대해 "1월을 지나면서 계절적 요인이 축소되고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재정경제금융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발표된 1월 수출입동향에 대해 "1월 무역적자는 동절기 에너지 수입 증가 등 계절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가운데 반도체 수출단가 급락,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경제활동 차질 등 요인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산업부가 발표한 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무역적자는 126억9000만달러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적자 규모를 나타냈다.

    추 부총리는 "기업과 원팀이 돼 수출·수주 드라이브에 모든 정책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방산·원전·인프라의 수출금융 지원목표를 지난해 9조3000억원에서 올해 20조원에 플러스 알파(+α)로 2배 이상 늘린다고 밝혔다. 방산·원전 프로젝트 참여기업에 대해선 신속 무역보증 제도를 도입하고,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성과 관련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