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등에서 25개 신약 개발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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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AG의 경영위원회는 빌 앤더슨(Bill Anderson, 56)을 바이엘의 새 CEO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빌 앤더슨 차기 CEO는 오는 4월부터 바이엘에 합류할 예정이며, 임기는 6월부터 시작된다.그는 지난해 중반부터 시작된 철저한 선임 과정을 통해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바이엘에서 35년간 근무한 현 CEO인 베르너 바우만(Werner Baumann, 60)은 인수인계를 마친 뒤 2023년 5월 말 은퇴 예정이다.화학공학을 전공한 빌 앤더슨은 지난 25년간 생명과학 산업에서 다양한 리더십을 발휘했다.최근에는 로슈의 제약사업부 CEO로 재직하면서 포괄적인 혁신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수익 증대 및 조직 전반의 생산성 향상을 달성했다. 그 이전에는 생명공학 분야의 선도적인 기업 중 하나인 제넨테크(Genentech)의 CEO로 재직한 바 있다.이 밖에도 바이오젠(Biogen)과 미국의 기술 및 전자 회사 레이켐(Raychem)에서 일반 경영, 제품 개발 및 재무 분야 등에 걸쳐 여러 고위 관리직을 역임했다.그는 바이오젠, 제넨텍, 로슈에서 15개의 블록버스터를 포함한 25개의 신약 개발과 출시에 기여했다.바이엘 AG 경영위원회 의장인 노르베르트 빈켈요한 교수(Norbert Winkeljohann)는 “빌 앤더슨을 바이엘의 새로운 CEO로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우리와 함께 회사를 새로운 성공의 장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이어 “강력한 제품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생명공학 분야의 빠른 발전을 제품으로 구현해 낸 뛰어난 실적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며 “혁신을 이끌며 생산성과 성과를 끌어올리는 한편, 사람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를 창조하는 리더”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