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기술교류 및 협력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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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기술 개발을 위해 민간기업과 협력강화에 나섰다.LH는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발표한 층간소음 사후확인제 시범단지의 구체적 추진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6일 민간건설사 7곳과 합동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간담회에 참가한 건설사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포스코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7개사다.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정부에서 발표한 공동주택 층간소음 개선방안 후속조치로 층간소음 사후확인제 정착을 위해 추진됐다.층간소음 사후확인제는 공동주택 시공후에도 층간소음 차단성능을 확인하는 제도로 지난해 8월4일이후에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한 단지부터 적용된다.이번 간담회를 통해 민간건설사와 LH는 층간소음 개선을 위한 획기적인 기술개발과 개발된 기술요소의 빠른 상용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우선 '민간·공공 기술협력 MOU(가칭)'를 3월중 체결해 기술교류, 현장실증 및 공동연구 등 실질적인 과제수행을 위한 협력기반을 마련한다.LH는 MOU 체결을 통해 우수기술 현장적용성을 높이는 한편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능을 조속히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또 새로운 층간소음 저감기술을 개발하고 제도개선 사항도 발굴한다.향후 민간건설사와 LH가 개발한 기술은 자력으로 층간소음기술을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건설사도 사용할 수 있도록 공유할 계획이다.박철흥 LH 부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사례는 민간기업과 공공이 협력해 공동주택 품질을 향상하고 상호 건설기술을 공유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윗집, 옆집과 다툼없이 국민이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층간소음 없는 주택을 공급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