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반발 속 28일 주총 통과
  •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에 이순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행연구실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이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금융위원회가 이번 의결 결과를 승인하면 이 실장은 3월 초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임기는 3년이다.

    이 실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 실장은 금융위원회 자체 평가위원, 금융연구원 디지털금융연구센터장 등을 지냈다.

    그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 대선 후보 캠프에서 경제분야 싱크탱크서 활동했고,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에서 비상임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다만 신임 사장 공모 초반부터 내정설이 불거진 이 실장 선임으로 노조의 반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예탁결제원 노동조합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사옥과 17일 대통령실 앞에 이어 23일 부산 부산국제금융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 실장의 내정 철회를 주장했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이날 이인석 신임 상임이사와 한석, 신재근 신임 공익대표 비상임이사도 선임안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