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거래 가능
  • ▲ ⓒKB증권
    ▲ ⓒKB증권
    KB증권은 고객의 미국 주식 거래 접근성 증대를 위해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미국 주식 주간거래는 미국의 대체거래소(ATS)를 통해 정규 거래 시장 이전에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KB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 H-able(헤이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able(마블), M-able mini(마블미니) 등을 통해 미국 정규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대부분 종목을 거래할 수 있다. 해외주식 24시간 데스크를 통한 유선 주문도 가능하다.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적용 시간은 한국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KB증권 고객은 하루 총 22시간 30분(서머타임시 21시간 30분) 동안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프리마켓(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 30분), 정규장(오후 11시 30분부터 익일 오전 6시), 애프터마켓(익일 오전 6시부터 오전 10시)과 주간거래를 포함한 시간이다.

    회사 측은 주간거래 서비스 개시로 고객의 미국 주식 거래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애프터마켓 거래 동향을 보면 미국 정규장 마감 이후에도 미국주식 거래에 대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일 기준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의 애프터마켓 거래금액은 실적발표 직전 5영업일 평균 거래금액 대비 각각 5.6배, 7.1배, 29배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회사는 기존 실시간 시세 서비스 신청 여부와 상관없이 대체거래소를 통해 주간거래 시세를 실시간으로 무료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원마켓 서비스를 이용하면 환전수수료 없이 원화로 통합 거래할 수 있다.

    이홍구 WM영업총괄본부장은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통해 미국기업의 실적발표 및 뉴스 등에 조금이라도 빠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매매 편의성과 접근성 증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