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핀테크랩 맞손…토큰증권 사업 생태계 확대·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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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증권은 토큰증권(ST) 관련 사업자 생태계를 확대하고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ST 오너스(ST Owners)'를 구성했다고 8일 밝혔다.

    ST 오너스는 소비자가 세상 모든 것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이를 실현해나가는 사업자 협력체다. 현재는 토큰증권의 발행·유통 등과 관련된 사업자로 구성돼있으며, 향후 서비스가 출시되면 소비자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자로는 ▲스탁키퍼(한우) ▲서울옥션블루(미술품) ▲펀더풀(공연·전시) ▲실물자산 기반 STO 발행유통 플랫폼 하이카이브 ▲웹툰 기반 토큰 증권 사업자 웹툰올 ▲개봉작 영화 온오프라인 컨텐츠 배급 및 IP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알엔알 등이 있다.

    기술회사로는 ▲SK C&C ▲블록체인 기술 개발 업체 EQBR ▲분산암호기술 전문기업 하이파이브랩 ▲퀀트 기반의 디지털자산 전문기업 웨이브릿지가 포함돼있다.

    회사 관계자는 "토큰증권 사업을 지원하고 상품화 과정을 거쳐 고객에게 제공하기까지 KB증권이 단계별로 지원하고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KB금융그룹이 운영하는 핀테크랩인 KB 이노베이션 허브와 협업해 토큰증권 관련 제휴사 발굴, 그룹 사업 연계, 투자 연계 등 사업 지원을 추진한다.

    박정림 사장은 "토큰증권은 발행부터 판매·유통까지 전체 단계에 걸쳐서 발행사·계좌관리기관·유통플랫폼·기술회사 등 다양한 플레이어와의 협업이 필요한 사업"이라며 "그룹 차원에서 체계적인 지원과 협업을 통해 양질의 고객 서비스 출시까지 이어져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