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3일부터 30일까지 전자투표 진행소액주주, 윤 후보 대표 선임 위해 집단행동국민연금 등 대주주, KT 차기 대표 선임 절차에 불편한 기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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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의 차기 KT 대표 선임절차가 시작된 가운데, 소액주주들의 전자투표 참여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국민연금을 비롯한 대주주들이 윤 후보의 대표 선임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반면, 소액주주들은 윤 후보의 대표 선임 안건 통과를 위해 집결하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전자투표를 시작했다. 주총 전날인 30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전자투표에서 주주들은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이에 소액주주들은 네이버 카페에서 전자투표 방법 등을 공유하며 참여를 독려 중이다. 이들은 카페 게시판에서 전자투표 참여를 위한 사전 등록 인증 사진을 올리고 있다. 소액주주의 지분은 약 57%인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소액주주는 개별화한 주주인 데다 주요 주주가 주총에서 주요 의안에 반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총 결과는 예단하기 어려운 상태다.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윤 사장이 차기 대표 최종 후보로 낙점된 이후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고 있지만, KT의 차기 대표 선임 절차 초기부터 불편한 기색을 나타낸 바 있다.2대 주주인 현대차그룹 역시 최근 KT에 대주주 의사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하면서 사실상 국민연금과 비슷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한편, KT 주총은 31일 오전 9시 서울시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리며 주요 안건으로는 ▲윤 후보의 대표이사 선임 ▲사외이사 3인 재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이 있다.주총에서 안건이 가결되려면 출석한 주주 의결권 과반수와 발행 주식 총수 4분의 1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