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0여개사 컨설팅 대상 선정 예정
  • 한국거래소는 상장법인의 불성실공시로 인한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해 '2023년 코스닥 상장법인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 2019년부터 상장법인 공시체계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80개사 이내로 컨설팅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 법인이 80개사를 초과하는 경우 신규 상장 및 불성실공시 법인 등 컨설팅 필요성이 높은 기업을 우선 선정한다.

    컨설팅은 기 공시이력, 사업보고서 등을 활용해 개별 기업을 사전 분석한 뒤 1대 1 맞춤형 온라인·방문 공시체계 진단을 통해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아울러 임직원 공시인식 제고 교육도 병행한다.

    온라인 컨설팅만 진행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는 온라인 또는 방문 컨설팅 선택이 가능하다. 컨설팅 참가 기업에 대해선 공시책임자와 공시담당자에 대한 의무교육 이수 면제 혜택을 부여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오는 4월 상장법인 대상 안내 및 신청 절차를 완료하고 5월부터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