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13.43 종료…환율 3.5원 내린 1307.7원2차전지株 상승…테슬라 급등‧투자등급 상향 영향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주 만에 2400선을 회복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8.61포인트(1.2%) 오른 2416.96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4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9일 이후 약 2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33억원, 1439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3474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9272만주, 거래대금은 7조773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33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31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27%), 철강금속(1.95%), 제조업(1.53%) 등이 올랐다. 섬유의복(-0.61%), 종이목재(-0.49%), 운수창고(-0.49%)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4.95%), SK하이닉스(3.95%), LG화학(3.84%), 네이버(3.24%), 현대차(2.56%), 삼성SDI(2.09%), 기아(1.54%), 삼성전자(1.33%), 삼성전자우(0.57%). 삼성바이오로직스(0.12%) 등이 상승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전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은행 리스크 방어를 위해 예금 보호 확대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한 영향에 불안심리가 완화되며 상승 출발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빅스텝 가능성이 축소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테슬라의 급등 영향에 국내 2차전지주도 상승했다"라며 "무디스가 테슬라에 대한 투자등급을 상향 조정하고 유럽과 중국 전기차 시장 판매 호조 데이터 발표도 호재였다"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90포인트(1.36%) 오른 813.4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74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2억원, 756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67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2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7.86%), 엘앤에프(5.51%), 펄어비스(5.15%), 에코프로비엠(4.40%) 등이 올랐다. JYP Ent.(-2.29%), HLB(-1.84%), 에스엠(-1.32%) 등은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내린 1307.7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