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43.94 종료…환율 3.9원 오른 1302.7원반도체주 차익 매출 출회…항공주 일제히 상승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수에 강보합 마감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8포인트(0.37%) 오른 2443.92로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344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6억원, 3286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4억8798만주, 거래대금은 8조663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55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09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의약품(-0.65%), 통신업(-0.46%), 섬유의복(-0.43%) 등은 하락했다. 전기전자(0.10%), 금융업(0.33%), 화학(1.15%), 서비스업(0.09%), 운수장비(1.38%)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32%), SK하이닉스(-1.70%), 삼성바이오로직스(-0.75%) 등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1.04%), 삼성SDI(1.80%), LG화학(0.14%), 현대차(1.86%), 기아(3.38%) 등은 올랐다.

    이날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항공주에 주목했다. 티웨이항공(7.5%), 제주항공(6.06%), 진에어(6.06%), 에어부산(3.73%) 등 저비용항공사(LCC)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이밖에 아시아나항공(3.23%), 대한항공(1.32%) 등 대형항공사도 올랐다. 국제선 여객 수요가 회복돼 항공사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 상승했던 반도체주 차익 매출 출회되며 부담으로 작용, 보합권 등락을 반복했다"라며 "반도체주는 마이크론이 2분기 연속 적자라는 실적 발표에 업황 둔화 우려가 재차 부각되며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43포인트(1.25%) 오른 843.9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70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1억원, 257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81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8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4.02%), 에코프로(14.99%), 펄어비스(2.07%) 등은 상승했다. 엘앤에프(-0.17%), 셀트리온헬스케어(-1.32%), HLB(-3.24%)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오른 1302.7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