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 3조4067억건전성 악화… 대손충당금 6442억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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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감독원. ⓒ뉴데일리DB
    지난해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할부금융사·리스사·신기술금융회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가 거둔 순이익이 3조40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495억원(23.6%)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2022년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수익과 비용이 모두 증가했으나, 비용 증가폭이 수익 증가폭을 상회하면서 순이익이 줄었다. 

    다만, 신기술금융회사가 보유한 특정 회사 주식의 평가손익 영향을 제외할 경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1.25%로 전년말 대비 0.39%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4%로 전년보다 0.21%포인트 올랐다. 

    대손충당금은 6442억원을 추가 적립했고, 커버리지비율은 142%로 전년 말보다 9.4%포인트 하락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6.9%로 전년 말 대비 0.3%포인트 하락했지만, 규제비율(7%)을 웃돌았다. 레버리지배율은 6.4배로 전년보다(6.3배) 소폭 상승했다.

    자동차 관련 리스 자산과 할부금융자산 증가하면서 여전사의 총자산은 232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24조6000억원(11.9%) 늘었다. 또 기업 대출이 10조원 늘면서 대출채권도 7.2조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손충당금을 충실히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여전채 발행시장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유동성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지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