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까지 전국 111곳 확대목표
  • ▲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LH 영구임대단지. ⓒ한국토지주택공사
    ▲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LH 영구임대단지.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다양한 주거서비스 제공을 위해 영구임대주택단지 67곳에 주거복지사를 배치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주거복지사가 배치된 영구임대주택단지는 15곳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국고 지원을 통해 전국 500가구 이상 영구임대주택단지 전체에 주거복지사를 배치할 수 있게 됐다.

    주거복지사는 거동불편·저장강박·정신건강 위기가구 등에 대한 복지서비스 연계와 입주민 자활 및 주거환경 개선 지원,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추진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LH 이외에 영구임대주택단지를 운영중인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업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 희망 지자체에는 총사업비의 50∼80%에 해당하는 국고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LH는 하반기 44개 단지를 포함해 올해 총 111개 단지에 주거복지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신홍길 LH 주거서비스처장은 "주거복지사 배치는 안정적 주거의 공급을 넘어 입주민에게 양질의 주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입주민의 어려움을 살피고 필요한 복지서비스가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