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65.58 종료…환율 8.6원 오른 1319.1원간밤 美 경제지표 부진…안전자산 선호 심리 반영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대량 매도에 2450대로 주저앉았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98포인트(1.44%) 하락한 2459.2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21포인트 내린 2488.00으로 개장한 뒤 장중 하락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34억원, 506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9572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7억3680만주, 거래대금은 11조138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19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03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의약품(1.20%), 전기가스(0.33%), 비금속광물(0.31%), 통신업(0.04%) 등이 올랐다. 의료정밀(-2.73%), 전기전자(-2.19%), 섬유의복(-2.17%), 증권(-1.91%)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2.50%), LG에너지솔루션(-1.36%), 삼성SDI(-4.24%), LG화학(-2.19%), 삼성전자우(-1.30%), NAVER(-3.66%) 등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16%)는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전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경제지표의 연이은 부진에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된 점이 국내 증시에 반영돼 외국인 매도세가 늘었다"라며 "원·달러 환율도 외국인 매물 출회와 경기 침체 우려에 다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반영돼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8포인트(0.78%) 하락한 865.58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337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72억원, 1190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30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21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5.32%), 에코프로(1.36%), 셀트리온헬스케어(1.94%), 셀트리온제약(1.08%)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엘앤에프(-3.95%), 카카오게임즈(-3.73%), 펄어비스(-3.14%) 등은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6원 오른 1319.1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