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양주택 대상 첫실시…올해 임대주택까지 확대 최우수작 4억상당 실시설계·시공권 부여…10월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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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월 공모한 '2023년 LH 공공주택 작가정원'에 대한 당선작을 공개했다.해당공모는 도심속 자연공간에서 다양한 문화 및 휴게활동을 원하는 입주민 등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공공분양주택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됐다.LH는 올해 공공주택 품질혁신과 입주민 주거만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분양주택뿐만 아니라 임대주택까지 확대 적용해 인천검단지역에서 총 2건의 공모를 추진했다.분양주택은 인천검단 AA-21블록을 대상으로 다양한 화초와 감각적인 수경시설을 만들어 모든 연령대 입주민이 함께 정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숲과 정원이 있는 도심 속 치유공간'을 콘셉트로, 임대주택은 인천검단 AA35-1·2블록을 대상으로 입주민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정원을 만들 수 있도록 '소통과 공감이 있는 도심 속 공유의 숲'을 콘셉트로 진행됐다.인천검단 AA-21블록 당선작으로는 최우수작, 우수작, 장려작 각 1점씩 선정했으며 △최우수작으로 'Shapes of Life, 일상의 무늬' 정원(최재혁 작가) △우수작에는 'CELLULAR GARDEN, 셀룰러 가든' 정원(김상윤·김세원 작가) △장려작에는 '행복한 산책' 정원(윤수희 작가)가 선정됐다.최우수작 경우 일상의 아름다운 시간을 환기하는 정원으로 노인가구 및 1인가구를 위한 프라이빗 '풀멍'정원, Senior-MZ-Kids 세대교류형 정원, 실내외 통합커뮤니티 프로그램 정원 등 다양한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인천검단 AA35-1·2블록 당선작 역시 최우수작, 우수작, 장려작 각 1점씩 선정했다. △최우수작으로 '한숨의 한 스쿱의 숲' 정원(박정아·김단비 작가) △우수작에는 '너울가지' 정원(반형진·정주영 작가) △장려작에는 '쉼의 숲뜰' 정원(박종완·김효성 작가)이 선정됐다.최우수작은 숲을 단지내로 옮겨 자연과 사람이 교감하는 숲정원을 조성하고자 했으며 6개 휴식 및 공유공간을 만들어 지친일상에서 숲으로 건너와 자연속에서 혼자, 때로는 이웃과 함께 숨 쉬고 쉴 수 있도록 했다.최우수작 당선자에게는 각각 4억원 상당 작가정원 실시설계 및 시공권이 부여되며 LH는 10월에 해당단지 조경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인천검단 AA-21블록과 AA35-1·2블록은 2025년 상반기에 각각 1224가구, 854가구, 108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한편 LH는 이번 작가정원 공모 이외에도 기능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실용적인 외부공간으로 고품질의 주거단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특히 기성 제품 위주의 획일화된 놀이터에서 벗어나 아이가 행복한 놀이환경을 만들기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할 예정이며 놀이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공유하기 위해 하반기에는 아이디어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도 시행할 계획이다.또한 분양주택단지 등에 미술작품을 설치해 예술성을 갖춘 주택 단지 환경을 조성해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이탁훈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공모를 토대로 공공주택 옥외공간의 디테일을 높이고, 앞으로도 다양한 실용적인 정원을 만들어 입주민에게 살기 좋은 단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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