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공 7조원, 금융회사 2.4조원, 일반기업 1.2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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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등록발행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분기 ABS 등록발행 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자산유동화계획을 등록하고 발행한 ABS는 10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0억원(1.8%) 줄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규모는 전년보다 늘었다. 주택금융공사는 전년 동기 대비 7000억원 증가한 7조원의 MBS를 발행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안심전환대출 신청에 따른 MBS 발행으로 올해 3월 발행금액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회사는 작년 동기 대비 1000억원 증가한 2조4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이 가운데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3000억원 증가한 6000억원, 여신전문금융은 카드채권 등을 기초로 전년 대비 2000억원 줄어든 9000억원, 증권사는 회사채 등을 기초로 채권담보부증권(P-CBO)를 1000억원 증가한 9000억원 발행했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기초로 전년보다 1조원 감소한 1조2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PF 시장 위축으로 1분기 중 발행 수요가 전무했다"라며 "이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발행 실적이 급감했다"라고 말했다. 

    유동화 기초자산별로는 대출채권 기초 ABS가 1년 전보다 1.1% 증가한 7조7000억원, 매출채권 기초 ABS가 같은 기간 13.4% 줄어든 2조1000억원이 발행됐다.

    기업 회사채 등을 기초로 한 P-CBO는 5.3% 늘어난 9000억원이 발행됐다.   

    한편 ABS 전체 발행잔액은 3월 말 기준 230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1000억원(1.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