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DS, 월드IT쇼서 '디지털 혁신 솔루션' 선봬카카오, 장애인의 날 맞아 ‘장벽 없는 세상’ 캠페인 진행"100% 완전 배차 목표"… TMAP 화물이 그리는 미래 모습은
  • ▲ SK텔레콤과 AI 핀테크기업 퀀팃(대표 한덕희)은 AI와 빅데이터에 기반한 금융자산 관리 콘텐츠 서비스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 장홍성 AdTech CO 담당(왼쪽)과 퀀팃 한덕희 대표.ⓒSK텔레콤
    ▲ SK텔레콤과 AI 핀테크기업 퀀팃(대표 한덕희)은 AI와 빅데이터에 기반한 금융자산 관리 콘텐츠 서비스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 장홍성 AdTech CO 담당(왼쪽)과 퀀팃 한덕희 대표.ⓒSK텔레콤
    ◆ SKT-퀀팃, AI기반 금융자산관리 콘텐츠 공급 협력

    SK텔레콤이 AI 핀테크기업 퀀팃과 AI와 빅데이터에 기반한 금융자산관리 콘텐츠 서비스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퀀팃은 SK텔레콤 본인확인서비스 PASS 앱의 ‘마이데이터’에 ‘글로벌경제 키워드’와 글로벌 금융시장 위험도 전망이 가능한 ‘AI 글로벌 금융 시그널’ 등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경제 키워드’는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및 글로벌 경제 동향과 연관성이 높은 뉴스나 SNS∙댓글 등 인터넷 상의 키워드를 분석해 선정된다. 또 ‘AI글로벌 금융 시그널’은 경제상황을 ‘정상-주의-위험’ 3단계로 판단해 그래픽과 함께 알려준다.

    이용자는 AI와 빅데이터로 분석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활용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파악하고, 시장위기를 감지하는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는 PASS 앱에 있는 마이데이터에 가입하면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퀀팃은 온라인이나 SNS상의 정보를 분석해 시장 상황을 판단하는 ‘자연어 처리 기반 조기위험경보시스템(EWS∙Early Warning System)’을 개발해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혁신 기술로 선정됐다.

    양사는 AI에 기반한 금융시장 데이터 분석 및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마이데이터 서비스 확산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마이데이터 본허가(본인신용정보관리업)를 획득했으며, 본인확인 서비스인 PASS앱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운용 중이다.

    SK텔레콤의 마이데이터는 자산 통합 조회 기능을 비롯해, 19개 재무 지표를 활용한 입체적 재무건강진단과 코칭 서비스,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퀴즈 형태로 전달해주는 피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신∙금융 등 다른 분야간 융합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개인화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SK텔레콤 장홍성 AdTech CO 담당은 “SK텔레콤과 퀀팃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컨텐츠 협력은 양사가 윈-윈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해, 두 회사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금융 AI 영역에서 발전적 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KT DS, 월드IT쇼서 '디지털 혁신 솔루션' 선봬

    KT그룹의 IT 서비스 전문기업 KT DS가 ICT전시회 ‘월드IT쇼(WIS) 2023’에서 자체 개발한 ‘디지털 혁신 솔루션’ 2종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WIS 2023는 오는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KT DS 전시관은 ‘안전하고 빠른 디지털혁신(DX)’을 주제로, KT의 디지털혁신 서비스 15종과 함께 KT전시관 내 운영 중이다. KT DS는 이번 전시를 통해 그 동안 공개한 적 없는 자체 개발 신규 솔루션 2종을 공개했다.

    첫 번째 솔루션 ‘에스패스(SPASS: Safety Platform As one of SmartX Services)’는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이다. 산업현장의 중대재해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고 불가피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달과 관리 감독자들의 대응 매뉴얼을 제공한다. 다양한 안전 솔루션과 통합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해 산업현장의 ‘스마트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KT DS 전시관에서는 실제 현장에 적용되는 통합 대시보드 화면과 위험 구역을 감지 및 경고하는 지능형CCTV를 통해 ‘에스패스’의 효과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또 솔루션을 개발한 엔지니어가 전시관 내에서 지도 기반의 작업장 현황 위젯과 스마트 안전장비 점검, 경보 후속 조치, 안전보건 관리 등 모든 특화 기능을 직접 설명한다.

    두 번째 솔루션은 API(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통합관리 솔루션 ‘비스트(BEAST: Business-Enhancing API gateway for Successful digital Transformation)다. API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연결 기술이자, 통신망의 문(gate) 역할을 한다. 때문에 휴대폰 등의 스마트 기기와 모든 디지털 서비스 연결에 필수적이다.

    KT DS는 국내 최대인 KT 통신망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대규모 서비스 연결과 데이터 이동을 하나의 솔루션에서 통합 관리해 속도와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비스트’를 개발했다.

    ‘비스트’존에서는 평소 눈에 보이지 않는 통신 트래픽의 이동 경로와 제어 과정 등을 볼 수 있다. 또 서로 다른 서비스 간 출입과 속도, 접속 상태 등을 신호등과 그래프 같은 이미지로 가시화해 일상 속 ‘비스트’의 쓰임에 대해 이해도를 높였다.

    제갈정숙 KT DS 플랫폼서비스본부장은 “그간 KT그룹 플랫폼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역량을 집대성하여, 이번 월드IT쇼에 두 가지 디지털 혁신 솔루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출품 솔루션 외에도, 원격 모바일 앱 테스트 솔루션(업템포) 등 추가 솔루션들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B2B 고객들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카카오, 장애인의 날 맞아 ‘장벽 없는 세상’ 캠페인 진행

    카카오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동 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소통과 참여의 장을 마련한다.

    카카오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장벽 없는 세상’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와 카카오맵이 함께 이동 약자를 위한 특별한 지도를 제작함과 동시에, 카카오가 직접 장애인을 위한 기부에 나선다. 카카오톡과 포털 다음에서는 이용자들에게 캠페인을 알리고 동참을 독려할 예정이다.

    카카오같이가치는 행동 참여 프로젝트 ‘모두의행동’을 통해 지도 서비스 카카오맵과 함께 이동약자들이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카카오맵은 모든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이동성 개선을 위한 취지에 공감하며 이번 캠페인에 함께하게 됐다. 

    카카오임팩트 펠로우 1기이자, 협동조합 ‘무의’ 홍윤희 이사장이 행동 스피커로 나서 이용자들의 행동 참여를 제안한다. 이동 약자들이 접근할 수있는 장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모두가이동할지도’를 제작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주변에서 휠체어로 이동 가능한 식당, 카페, 편의점, 장애인 화장실 등의 장소와 경사로를 확인하고, 이를 카메라로 촬영해 인증샷을 업로드하면 된다. 

    이용자들의 인증내역을 바탕으로 카카오맵에 이동 약자들이 접근 가능한 장소가 표기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 이용자 인증이 1000개 달성될 시, 장애인 이동권 개선사업을 위해 카카오가 1000만 원을 기부할 예정이다.카카오같이가치 홈페이지에서도 장애인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단법인 생태지평, 서구장애인보호작업장과 지역 복지관 등 총 10곳이 함께 참여하며, 조성된 금액은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 제작,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및 체육활동 지원, 장애인 안전훈전 프로젝트 등을 위해 사용된다.

    개별 모금함에 직접 금액을 기부할 수 있으며, 카카오도 각 모금함에 100만원 씩 총 1000만원을 기부한다. 모금함 하단에 댓글을 작성하거나 응원 또는 공유 시 카카오가 100원을 추가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해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위한 ‘배리어 프리 이니셔티브(barrier free initiative)’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자, 국내 IT 기업 최초로DAO(Digital Accessibility Officer,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를 선임한 바 있다.

    주요 서비스를 대상으로 접근성 실태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꾸준한 개선점을 마련해가고 있다. ▲카카오 이모티콘 대체텍스트 지원 ▲카카오맵 내 지하철 승강장 연단, 단차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정보 제공 ▲다음채널 이미지 대체텍스트 기능 적용 ▲카카오 기업사이트 및 고객센터 접근성 인증 획득 ▲고객센터 대체텍스트 및 소리없는 영상 안내문구 제공 등을 진행했으며, 직무별 접근성 체크리스트를 제작해 내부에 배포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PC 카카오톡 화면확대 프로그램 지원 ▲안드로이드 카카오톡 점자정보 단말기 지원 ▲카카오 계정 인증 시 SMS 인증시간 연장 기능 제공 ▲카카오톡 음성메시지 텍스트 표시 기능 추가 등을 적용했으며, 이를 비롯해 서비스 별 접근성 담당자를 지정해 개선 계획을 체계화하고, 카카오 접근성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보다 넓은 범위로 접근성 개선을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카카오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링키지랩 (Linkage Lab, 대표이사 박대영)’은 20일 카카오 판교 아지트 내 사내카페에서 발달장애 크루들과 함께 바리스타를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링키지랩은 지난 2018년부터 카카오 및 공동체 사내카페를 운영 중이며, 약40명의 발달장애 크루가 바리스타로 음료 제조, 주문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직무 개발과 확대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링키지랩은 전체 임직원의 약 65% 이상이 중증 및 경증 장애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비스 운영, 접근성, 사내카페, 헬스키퍼(시각장애인 안마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달 13일에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3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접근성팀 문서희 사원이 장애인 근로자 부문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장애인 인식 개선 활동의 일환으로, 접근성 개선이 필요한 비영리 기관의 홈페이지에 대한 접근성 컨설팅을 무상 제공하며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카카오 김혜일 DAO는 “이용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장애에 대한 인식을 더욱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사회 참여 및 이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100% 완전 배차 목표"… TMAP 화물이 그리는 미래 모습은

    티맵모빌리티가 경기도 킨텍스에서 지난 3일간 열린 제 13회 국제물류산업대전에서 TMAP 화물이 그리는 미래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론칭한 TMAP 화물은 110만개 이상의 운송 빅데이터와 기상 상황 및 전국 화물차 수요·공급을 분석한 '최적 운임 조회' 서비스를 적용, 화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번 행사에서 TMAP API·DATA 및 화물 플랫폼이 변화시킬 차세대 물류시장의 청사진을 보여줄 수 있는 부스를 운영했다. 지난 20년 이상 쌓아온 길 안내 알고리즘 기반의 최적화 운송 계획, 운임 관리, 다중 경유지 API를 비롯해 운송관리시스템(TMS) 배차 시뮬레이션 등을 선보였다.

    특히 배송 특화 솔루션인 TMS API는 별도의 하드웨어나 솔루션 도입 없이 API 호출만으로 수준 높은 배송관리 시스템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방문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날 세미나 연사로 참여한 송지원 DFM(Digital Freight Matching) 사업담당은 '디지털 전환이 가져올 미들마일 물류 생태계의 변화'를 주제로 국내 미들마일 물류 시장의 디지털 혁신 필요성과 글로벌 혁신 사례를 토대로 화물운송플랫폼이 가져올 변화를 집중 조명했다. 또 최적 운임 산출 모델 기반 TMAP 화물의 경쟁력 소개와 더불어 배차성공률을 94%까지 끌어올린 노하우도 설명했다.

    송 담당은 "TMAP 화물은 완전 배차 구현과 이를 통해 효율화 되는 물류 시장을 꿈꾼다"며 "티맵모빌리티는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연계해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카카오페이, 강원도 산불피해지역에 ‘평화의 숲’ 조성

    카카오페이가 ‘평화의 숲’을 조성하며 친환경 실천에 적극 동참한다.

    카카오페이는 오늘 카카오같이가치∙사단법인 평화의숲과 함께 지난해 산불피해를 입은 양구군 도심 생활권 지역에 나무심기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카카오페이 ‘평화의 숲’은 강원도 양구군에 약 3.0ha 규모로 조성된다. 숲 조성을 위해 도심과 가까이 있는 지역적 특성에 맞추어 자작나무 8000본의 춘계조림을 실시한다. 나무심기를 통해 강원도의 조속한 산림녹화를 유도하고 탄소흡수량 증대 및 생물다양성 기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사업은 지난해 7월 종이 우편물을 전자문서로 바꾸는 카카오페이 ‘전자문서 그린 챌린지’를 통해 조성한 기부금으로 마련되었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강원도 산불피해지역의 나무심기가 추후 산불과 산사태 등 재해 위험과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성공적인 산림경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ESG 경영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2018년 3월부터 다양한 행정・공공 및 민간・금융 기관의 전자우편 및 중요문서, 청구서와 각종 안내문, 통지문 등을 발송하고 있다. 종이 우편물이 전자문서로 대체되어 종이 생산량 감소를 통한 탄소 배출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카카오페이는 전자문서를 통해 종이 우편물은 약 1억 5334만 건을 절약했으며, 이는 나무 한 그루 당 종이 1만 장이 사용되는 것을 감안할 때, 30년생 나무 1만 5334그루를 보호했다고 볼 수 있다.

    ◆ 버즈니, 리뷰 요약해 주는 쇼핑GPT ‘옥순AI’ 베타 서비스 출시

    모바일 홈쇼핑 플랫폼 홈쇼핑모아를 운영하는 버즈니가 상품 리뷰 요약 기능을 담은 쇼핑GPT ‘옥순AI’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옥순AI는 오픈AI의 ChatGPT와 버즈니 커머스 AI기술을 결합해 이용자와 채팅하며 상품 구매를 편리하게 도와주는 서비스다. 

    이번 베타버전에서는 ‘쇼핑 리뷰 요약’ 기능 위주로 이용이 가능하다. 수많은 상품 리뷰를 일일이 찾아볼 필요 없이 이용자가 관심 있는 상품에 대한 리뷰 요약을 요청하면, 옥순AI는 해당 상품에 대한 리뷰를 분석해 장단점을 한눈에 요약해 주고, 판매처 리스트도 함께 보여준다. 

    리뷰 요약 요청은 URL로도 가능하다. 관심 있는 상품의 URL을 복사해 옥순AI 대화창에 붙여 넣으면 리뷰 요약을 받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방송 중인 홈쇼핑 상품에 대한 상품 리뷰 요약도 가능해 홈쇼핑 상품 구매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옥순AI가 제공하는 상품정보는 홈쇼핑모아에서 확인 가능한 국내 모든 홈쇼핑 상품을 포함해 쿠팡, 11번가 등 주요 쇼핑사의 상품이며, 제휴 쇼핑사는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옥순AI베타버전은 버즈니 홈페이지 및 버즈니 AI 기술 데모 사이트에서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남상협 버즈니 대표는 "버즈니가 오랜 기간 연구 개발한 커머스AI 기술과 챗GPT를 접목해 쇼핑GPT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옥순AI가 이용자의 쇼핑 경험을 혁신적으로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 조건에 맞는 상품 추천, 가격 비교, 이미지 기반의 상품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CJ대한통운, 물류센터 최초 5G 개통 … 속도 1000배 빨라진다

    혁신기술기업 CJ대한통운이 물류센터 최초로 5G 특화망을 구축했다. 기존보다 1000배 빠른 무선 네트워크 속도로 생산성을 높이고 스마트 물류 4.0 시대를 앞장서고 있다.

    CJ대한통운이 CJ올리브네트웍스와 협업해 5월 오픈 예정인 이천 2풀필먼트 센터에 물류센터 최초로 5G특화망 ‘이음5G’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음 5G는 이동통신사가 아닌 기업 또는 기관이 건물이나 공장 등에 직접 5G 주파수를 할당 받고 기지국을 구축해 현장에 활용하는 서비스이다. ▲초고속 ▲초저지연 ▲초고밀도 등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물류센터에서는 와이파이를 활용해 무선 네트워크를 사용한다. 그러나 와이파이는 주파수 채널 간섭 및 속도 지연으로 물류센터 생산성을 저하시키는원인 중 하나로 꼽혀왔다. CJ대한통운은 이음5G 사업자인 CJ올리브네트웍스와 협업해 새로 오픈하는 이천 풀필먼트 센터 전체 공간을 이음 5G 환경으로 구축했다.

    앞서,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해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5세대 이동통신(5G)’ 이동통신 특화망용 주파수 할당’과 ‘기간통신사업자 변경 등록’을 허가 받아 본격적인 이음 5G 사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스마트 물류,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산업을 주력으로 5G시장을 개척 중이다.

    3개층 1만 2000여평 규모의 이천 2풀필먼트 센터에는 5G 주파수 4.72 ~ 4.82GHz의 10개 블록이 적용됐다. 5G특화망은 별도 전용 주파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채널 간섭이 없다. 무선 네트워크 속도도 기존 와이파이 대비 1000배 빨라져 물류센터의 생산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기존 와이파이 보다 3배이상 넓은 전파 방사 범위로 무선 네트워크 장비가 절감돼 인프라 관리도 용이해진다.

    이번 이음5G는 작업자들이 사용하는 무선 단말기에 우선 활용될 예정이다. 물류센터 작업자들은 통상 PDA나 태블릿을 활용해 박스 스캔, 상품피킹, 입출고 관리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5G 특화망 구축과 함께 5G 전용 단말기가 도입돼 기존 와이파이 환경 대비 업무 속도 향상은 물론 물류 데이터 관리 및처리도 용이해질 전망이다. 양사는 무선 단말기에 시범 적용 후 로봇,설비, CCTV 등 이음 5G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류상천 CJ대한통운 IT솔루션 담당은 “운송로봇, AI와 같이 첨단 기술이 도입된 풀필먼트 센터에서는 원활한 네트워크 환경이 필수”라며 “이번 이음5G 개통을 계기로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물류센터 첨단 기술 도입을 위한 협력을 고도화해 나가겠다”라고말했다.

    이주영 CJ올리브네트웍스 DT 1본부장은 "이음 5G 사업 진출 이후 첫 프로젝트로 CJ대한통운 풀필먼트 센터에 5G를 개통하게 돼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물류 혁신을 주도하는 첨단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T-서울대병원, AI로 영유아 자폐스펙트럼장애 조기 진단

    SK텔레콤과 서울대학교병원은 AI를 활용해 영유아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여부와 장애 정도를 조기에 정확히 진단하기 위한 전용공간 ‘영유아 발달진단 AI 리빙랩(이하 AI리빙랩)’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AI 리빙랩’은 행동진단 AI를 활용해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가진 영유아를 조기에 진단하기 위한 검사 공간으로, 서울대학교병원 인근인 서울시 종로구에 마련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자폐스펙트럼 조기 진단과 치료를 담당할 전문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폐스펙트럼은 만 18개월부터 조기 진단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진료 가능한 병원들의 예약이 밀려 있어 통상 만 5세가 되어서야 진료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의료기관의 부담이 큰 상황이다.

    SK텔레콤과 서울대병원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2021년부터 자폐스펙트럼 장애 아동만의 특징적 행동을 학습한 AI 개발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AI 리빙랩’ 개소로 의료진이 조기에 고위험군을 선별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 가정의 거실처럼 편안한 분위기로 꾸며진 ‘AI 리빙랩’은 고성능 카메라 등 전문 행동관찰 검사 장비가 구축된 3개의 검사실과 각 검사실의 장비를 통합적으로 통제하는 관찰실로 구성되어 있다.

    아동의 발달 지연이 우려되는 부모는 자녀와 함께 ‘AI 리빙랩’을 방문해 임상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부모 설문, 행동관찰, 시선추적, 언어발달 등 검사를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의 딥러닝 기반 비전AI(Vision AI) 기술은 검사를 받는 아동과 부모의 자연스러운 상호 작용을 관찰·분석하는데 활용된다. 이를 통해 자폐 특성 발현 여부, 발현 강도 및 빈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관련 진단보조 모델을 개발한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은 부모를 등지고 있는 아동을 불렀을 때 고개를 돌리는지 여부를 관찰하는 호명반응 검사에서 아동이 반응하기 이전까지 ▲호명횟수 ▲반응속도 ▲반응강도(고개를 돌리는 각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장애 정도를 수치화한다.

    평가 결과에 대한 가중치는 전문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조정되며,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AI의 정확도도 높아진다.

    AI는 동일한 환경에서 동일한 기준의 측정 데이터를 제공하고, 시선·표정·행동 등을 함께 관찰하기 때문에 기존에 의료진에게 제공되던 부모의 설문이나 제각기 촬영한 영상보다 일관성이 있고 종합적 판단을 하는데 효과적이다.

    서울대학교병원은 ‘AI리빙랩’에서 측정된 데이터와 AI 분석 결과 등을 종합해 의학적 장애 여부를 판정하며, 패스트트랙(Fast Track)을 운영해 장애로 판정될 경우 조속히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AI를 향후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 효과를 검증하는 데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서울대학교병원은 AI 조기 학습과 모델 정교화를 위해 ‘AI 리빙랩’에서 내년 말까지 총 1200명(자폐/고위험/일반 각 400명)을 검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발된 AI를 API로 제공해 보호자용 애플리케이션이나 전문가 임상진단시스템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김붕년 서울대병원교수는 “AI리빙랩 개소로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조기에 선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모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AI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종환 SK텔레콤 ESG얼라이언스 담당은 “SK텔레콤의 AI 기술이 사회적으로 선용될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에도 AI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KT고객센터, 장애인 접근성 대폭 개선

    KT가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 유형에 따른 맞춤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장애인이 고객센터를 한층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KT는 이미 청각장애인 전용 ‘보는 ARS’를 통해 채팅 상담, 수어 상담, 이메일 상담, 상담사 연결을 제공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바로연결’ 서비스를 통해 ARS를 거치지 않고 상담사에게 바로 연결되는 전용번호 제도도 운영 이다.

    최근에는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의 화상 전화 가능을 이용해 수어 상담을 받을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하고, 보이는 컬러링(V-컬러링)으로 수어 인사말, 상담예약을 안내하는 등 장애인을 위한 고객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특히, KT는 국내 최대 수준인 130여명의 장애인 전문 상담사를 배치해 장애인 고객이 문의 사항을 이해 할 때까지 ▲천천히 ▲한가지씩 ▲반복하고 ▲기다리기를 기본으로 상담 전 과정에서 장애 유형별 맞춤형 소통을 제공한다.

    KT고객센터는 장애인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뿐 아니라, 약 150명의 장애인을 상담사로 고용해 사회적 책임도 실천하고 있다.

    박효일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 상무는 “장애인 고객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객센터 프로세스를 개선해 KT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