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85.66 종료…환율 2.9원 내린 1322.8원경기 둔화 우려 및 연준 매파 발언에 투심 위축
  • 코스피가 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7포인트(0.46%) 하락한 2563.1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02포인트 내린 2566.06에 개장한 뒤 하락세를 지속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864억원, 76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1542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8억8376만주, 거래대금은 14조112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23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50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64%), 비금속광물(-1.36%), 철강금속(-1.12%)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의료정밀(4.38%), 보험(1.8%), 음식료업(0.51%)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기아(-1.52%), 포스코퓨처엠(-1.45%), 삼성SDI(-1.19%), POSCO홀딩스(-0.61%), SK하이닉스(-0.57%), 현대차(-0.57%), 삼성바이오로직스(-0.38%), LG에너지솔루션(-0.34%), 삼성전자(-0.31%) 등은 하락했다. LG화학(1.27%) 등은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경기 둔화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발언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라며 "테슬라 실적 실망감에 최근 급등했던 2차전지 매물 출회와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3.49포인트(2.58%) 내린 885.6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04억원, 242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415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22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130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엘앤에프(-8.01%), 셀트리온제약(-2.39%), 셀트리온헬스케어(-2.38%), JYP Ent.(-1.93%), 펄어비스(-1.23%), 에코프로(-1.14%), 카카오게임즈(-0.61%), 오스템임플란트(-0.21%), HLB(-0.14%)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내린 1322.8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