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68.82 종료…환율 5.4원 오른 1328.2원2차전지株 중심 하락세…전일 테슬라 급락 영향
  • 국내 증시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1포인트(0.73%) 내린 2544.4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6.41포인트 내린 2556.70으로 출발해 장중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46억원, 93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2746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9억5850만주, 거래대금은 12조403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24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42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5.56%), 의료정밀(-5.12%), 섬유의복(-3.53%) 등이 하락했다. 건설업(2.21%), 전기가스업(0.32%), 기계(0.17%) 등은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화학(-3.62%), POSCO홀딩스(-3.30%), 삼성SDI(-2.00%), LG에너지솔루션(-1.38%), 현대차(-1.09%), 기아(-0.95%), 네이버(-0.68%) 등은 하락했다. SK하이닉스(1.60%), 삼성전자(0.61%) 등은 올랐다.

    이날 국내 증시는 2차전지 관련주 중심으로 크게 내렸다. 전일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가 급락한 데 따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코스닥지수가 하락했다"며 "미국 경기 침체 우려, 테슬라 실적 실망감, 한중 관계 악화 우려 등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6.89포인트(1.91%) 내린 868.82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81억원, 68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459억원을 사들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37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13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7.31%), 에코프로(-5.75%), 엘앤에프(-2.42%), 셀트리온제약(-1.28%), JYP Ent.(-0.70%), 카카오게임즈(-0.49%), 펄어비스(-0.34%), 셀트리온헬스케어(-0.14%), 오스템임플란트(-0.05%) 등은 하락했다. HLB(0.14%) 등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4원 오른 1328.2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