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 관련 기술∙금융∙공급망 등 협력 MOU 체결첨단산업·청정 에너지 분야 23건 사업협력 MOU도 체결박지원 회장, 국내 에너지 기업 중 유일하게 대표 발언
  • ▲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두산에너빌리티
    ▲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뉴스케일파워, 한국수출입은행과 함께 글로벌 SMR사업 확대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 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뉴스케일파워, 한국수출입은행과 기술·금융·제작 공급망 지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과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사장,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세 회사는 뉴스케일파워의 SMR을 세계 시장에 보급하기 위한 기술 지원과 마케팅, 현지 공급망 개발, 수출 금융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제작 기술을 고도화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금융 지원을 통해 뉴스케일파워 SMR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협력하게 된다. 뉴스케일파워는 SMR 건설에 한국 공급망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박지원 회장은 한미간 첨단산업·청정 에너지 분야에서 23건의 사업협력 MOU를 체결하면서 국내 에너지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대표 발언을 맡았다. 미국의 센트러스, 엑손모빌, 테라파워 등 6개 기업 등이 대표 발언에 함께했다.

    박 회장은 “SMR 기술의 글로벌 확대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솔루션 제공과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부터 뉴스케일파워와 함께 SMR 제작성 검토와 시제품 제작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말에는 뉴스케일파워가 미국 첫 SMR 발전소로 추진 중인 미국 아이다호 UAMPS의 CFPP(무탄소 발전 프로젝트) 발전소에 사용될 소재 제작 계약을 체결, 올해 말 원자로 제작에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