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온 송리원PM(왼쪽)과 아내 차지혜 씨. 왼쪽부터 설록, 리지, 록시, 비전. ⓒSK온 제공
SK온 직원 가족이 초산으로는 국내 최초로 자연분만을 통해 네 쌍둥이를 얻었다. 딸 셋에 아들 한 명이다.
10일 SK온에 따르면 회사 송리원의 아내 차지혜(37) 씨가 지난 3월 16일 네 쌍둥이를 출산했다.
0.9kg으로 가장 작게 태어난 첫째가 지난주 건강하게 퇴원하면서 비로소 6명 완전체가 됐다.
회사는 송PM 부부의 네 쌍둥이 출산 소식을 사내 방송으로 전사에 알리고 축하했다.
또 네 쌍둥이 출산 기념 선물로 육아도우미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동섭 사장도 친필 카드와 선물 바구니를 보내 아기의 탄생을 축하했다.
지 사장은 "한 사람이 오는 것은 한 우주가 오는 것"이라며 "소중한 네 우주를 만나게 된 아빠로서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카드에 적었다.
송PM은 "SK온에 이직하고서 아내가 임신을 결심했고 복지 제도 덕분에 부담도 줄었으니 SK온이 낳고 기른 네 쌍둥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내 차씨도 "일회성 이벤트보다는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아이들을 큰 걱정 없이 잘 키울 수 있는 제도와 문화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아이들을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