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교량 3만8598개·터널 3720개1년 새 교량 1520개·터널 75개 늘어평균 사용연수 교량 20년4개월·터널 14년4개월최대연장교량 인천대교 1만1856m… 상위 6개가 서울·인천에국토부 2023년도 도로 교량 및 터널 현황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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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의 교량은 전년보다 1520개(4.1%) 증가한 3만 8598개, 터널은 75개(2.1%) 늘어난 3720개로 각각 집계됐다.국토교통부는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도로 교량 및 터널 현황조서'를 국토교통 통계누리에 공개했다.국토부는 지방국토관리청과 한국도로공사, 지방자치단체 등 도로 관리기관별 조사 현황을 토대로 매년 현황조서를 발간해 오고 있다. 전국 고속·일반국도와 지방도 등에 설치된 교량·터널의 개소수, 연장, 사용연수 등에 대한 정보를 담는다.이번 조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교량은 1520개, 터널은 75개 늘었다. 10년 전인 지난 2013년과 비교하면 교량은 9408개(32.2%), 터널은 2061개(124.2%) 증가했다.평균 사용연수는 교량은 20년 4개월, 터널은 14년 4개월으로 조사됐다. 사용연수가 30년 이상인 교량은 전체의 17.7%, 터널은 7.8%로 나타났다.최대 연장 교량은 인천대교(인천·1만1856m)를 비롯해 동서고가로(부산·1만856m), 두모교(서울·8298m), 부천고가교(인천·7754m) 등의 순이다. 최장 10개소 중 인천·서울의 수도권 교량이 6개소를 차지했다.최대 경간 장 교량은 이순신대교(전남)와 울산대교(울산) 등, 최대 연장 터널은 인제양양터널(강원)과 서부간선지하도로(서울) 등이었다.김형철 국토부 도로시설안전과장은 "도로의 양적 증가와 노후 구조물 등에 대한 안전관리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국민이 도로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 구조물 유지관리를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