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라이언즈 2023] 레고 세미나
  • ▲ 줄리아 골딘 레고 최고 제품·마케팅 담당자. ⓒ프랑스 칸 = 김현지 인턴
    ▲ 줄리아 골딘 레고 최고 제품·마케팅 담당자. ⓒ프랑스 칸 = 김현지 인턴

    [프랑스 칸 = 김현지 인턴] 메타버스는 계속해서 확장해가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해 줄 환경은 아직 미비하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모든 연령대가 몰입할 수 있는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만들어 크리에이티비티를 발휘할 장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다.


    세계 최대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인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2023이 열린 22일(현지시간), 메타버스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레고(LEGO Group)의 인사이트가 공개됐다.


    줄리아 골딘(Julia Goldin) 레고 최고 제품·마케팅 담당자(Chief Product and Marketing Officer)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메타버스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두 가지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첫째, 디지털 세상은 몰입을 돕는다. 많은 것들을 가능하게 해주며 해보지 않은 것들을 할 수 있도록 해주면서 사람들이 크리에이티비티를 발휘할 기회를 마련해준다. 둘째, 마케팅 모델이 변화한다. 비전통적인 방식으로 마케팅 모델이 변화함으로써 메타버스가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줄 것이다.


    레고는 브랜드 몰입형 세계를 강화하고 물리적인 상품과 디지털을 결합함으로써 더 나아갈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줄리아 골든은 "육면체의 블록은 무궁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단순한 조합에서부터 복잡한 것까지 조합의 가짓수가 많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 문제해결, 협력, 소통 능력까지 모두 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디지털 제작자로서의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메타버스에 필요한 것은 안전하다고 느끼는 디지털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즘 어린아이들은 디지털 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래서 이들이 어떤 콘텐츠와 메시지를 소비하는지 알고 그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레고는 보호자를 잘 도와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한 메타버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1. 연령대에 맞는 경험 제공하기

    2. 적절한 콘텐츠 선별(폭력적인 요소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자)

    3. 보호자의 통제 필요(가장 중요한 것이기도 하면서 가장 부족한 점. 레고는 보호자를 도와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줄리아 골든은 물리적인 세상에서 가상 세계로 넘어가게 되면 더 많은 가능성이 생긴다고 말했다. 디지털 요소들이 메타버스에서 디지털로 조합되고 또 물리적으로도 만들어 보는 과정을 통해 크리에이티브 영역이 더 넓어진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줄리아 골딘은 "메타버스는 모든 연령대에 맞게 환경 설정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며 "또한 브랜드가 참여해 영향력을 발휘함으로써 다른 차원의 크리에이티비티가 펼쳐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역설했다.


    올해로 70회를 맞는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은 오는 23일까지 프랑스 남부도시 칸에서 열린다. 국내에서는 대홍기획, 더워터멜론, 무신사, 신용협동조합중앙회, 엘베스트, 이노션, 제일기획, ㈜기아, 하나은행, HS애드, KPR, KT, SK텔레콤, SK하이닉스, SM C&C(가나다 순)의 마케팅·광고·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참관단을 꾸려 프랑스 칸을 방문했다.


    라이언즈 페스티벌을 온라인으로 즐길 있는 라이언즈 멤버십(Lions Membership)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라이언즈 공식 홈페이지 라이언즈 코리아에서 확인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