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침대 창업주 안유수 회장 별세… 향년 93세

에이스침대 창업주인 안유수 회장이 지난 26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27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안 회장은 전날 저녁 별세했다. 1930년생인 안 회장은 황해도 사리원 출신으로 6·25 전쟁 당시 남쪽으로 내려왔다.

서울 광성고와 동아대 정경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했으며 단국대에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3년 서울 금호동에 에이스침대공업사를 설립해 지금의 에이스침대로 키웠다. 현재도 에이스침대 회장과 에이스경암 이사장을 맡고 있다.

철탑산업훈장, 금탑산업훈장, 이탈리아 국가훈장 등을 받았다.

자녀는 2남 1녀로 안성호·안정호·안명숙 등이다. 장남이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 차남이 안정호 시몬스침대 대표다.

1990년대말~2000년대초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침대를 안성호·안정호 형제에게 각각 물려주며 승계 작업을 사실상 마쳤다. 지난달 안명숙씨에게 에이스침대 지분 5%를 증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