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내년부터 본격 추진 한국형 근거 마련 바이오 강국 도약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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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만명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 평가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바이오 강국 도약의 지름길이 열릴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은 임상정보, 유전체 등 오믹스 데이터, 공공데이터, 개인보유건강정보를 통합한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기간 9년을 2단계(5년+4년)로 분할해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77만여 명의 바이오 데이터를 구축·개방하는 1단계 사업은 향후 5년간(2024~2028년) 사업비 6065억8000만원이 투입된다. 

    참여자의 자발적인 참여와 동의에 기반해 개인 중심의 통합 데이터가 구성·관리될 전망이다. 

    연구자들은 정밀의료 기술, 혁신 신약, 디지털 헬스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 등 연구 목적에 맞는 한국형 바이오 빅데이터를 필요한 양과 종류만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은성호 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만큼 사업의 추진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며 "바이오 데이터 주권을 확립하는 국가사업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