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팀에 기본계획용역 수행권 및 총괄계획가 지위 부여
  • ▲ 위치도. ⓒ한국토지주택공사
    ▲ 위치도.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날 경기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를 대상으로 도시기본구상 공모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의왕군포안산지구는 596만㎡ 규모의 신도시(여의도 면적 약 2배)로, 6월30일 지구 지정됐다. 이곳에서는 약 4만호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민간 전문가로부터 참신한 도시기본구상 아이디어와 일부 구역에 대한 입체적 도시공간계획을 제안받아 일자리·주거·여가생활이 함께 어우러지는 '직(Work)-주(Live)-락(Amenity)'을 구현할 수 있는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3개 지방자치단체에 걸쳐 있는 지리적 특성과 GTX-C 의왕역(예정) 등 우수한 교통여건을 고려해 'Compact & Network City'라는 개발 방향을 목표로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새로운 거점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참가자격은 공모 공고일 기준 도시계획·조경·건축·정보통신 분야의 자격을 갖춘 업체이며 다양하고 창의적인 도시개발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최우수작 당선자에게는 약 123억원 규모의 지구 기본계획용역 수행권과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 지위가 부여된다.

    LH는 12일 공고를 시작으로 18일에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현장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26일 17시까지 경남 진주시 본사로 방문해 참가 신청할 수 있고, 작품은 10월11일에 접수하며 당선작은 10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는 이번 공모를 시작으로 올해 지구계획 수립 관련 용역을 착수하고 2025년 지구계획 승인, 2026년 착공을 거쳐 2030년부터는 청년·서민 등을 위한 주택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경철 LH 국토도시개발본부장은 "이 지구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수도권 서남부의 발전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며 "투명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뉴:홈 등 내 집 마련 기회를 지원하고 주택시장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