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출범③]9월 22일~10월 22일 고성‧속초‧인제‧양양 일대서 개최세계 최초 산림 분야 엑스포5개 전시관 통해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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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체 산림 면적의 22%를 차지하고 있는 강원자치도에서 오는 9월 세계 최초의 산림엑스포가 열린다.강원자치도는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31일 간 고성 세계잼버리수련장과 속초‧인제‧양양 일대서 '2023세계산림엑스포'를 개최한다.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세계 최초의 산림 엑스포다.강원자치도는 폭 30m, 길이 40m 규모의 5개 전시관을 조성하는 등 블록버스터급 엑스포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푸른지구관 외 5개 영상 전시관 조성전시관은 총 5개로 ▲푸른지구관-희망의 숲을 만나다 ▲산림평화관-평화와 숲을 말하다 ▲문화유산관-인류의 숲을 느끼다 ▲휴양치유관-치유의 숲을 누리다 ▲산업교류관-성장의 숲을 만들다 등으로 구성된다.주제 전시관인 푸른지구관에서는 기후위기 시대의 유일한 해답인 숲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비전을 담은 환상적인 대형 실감영상이 폭 30M, 길이40M 거대한 공간 안에서 벽면과 바닥면에 입체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아울러 산림평화관에서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황폐화된 산림의 복원 과정, 평화와 공존의 숲 DMZ에 대한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문화유산관에서는 실제 나무에 새겨진 나이테를 통해 산림과 함께 해온 우리의 역사를 보여주고 강원도 명승지들의 절경을 표현한 미디어아트 작품이 전시된다.휴양치유관에서는 페이퍼아트로 표현된 환상의 숲 공간에서 동화 속 인물로 분장한 연기자의 관람객 소통 퍼포먼스와 함께 캠핑체험 등이 진행되며 분재, 꽃, 곤충 전시와 나무 그리기 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산업교류관에서는 산림분야 ESG 선도 기업들의 홍보관과 함께 청정임산물, 목재가공, 임산물바이오, 스마트산림, 산림 레저, 친환경 등 산림 관련 산업 전반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축하공연‧트롯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산림‧환경 관련 학술행사, 축하공연, 상설공연, 어린이 동화 뮤지컬, 트롯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여기에 산림엑스포 공식 음식관과 푸드트럭 등 다양한 먹거리도 함께 마련해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겠다는 목표다. 특히 속초에서는 청초호 유원지 일대에 '빛으로 표현하는 생명의 숲'을 주제로 은은한 꽃향기를 품은 화려한 조명 축제가 펼쳐진다.이밖에 ▲스포츠 클라이밍체험(국립등산학교) ▲숲체험 및 산림문화 백일장(설악산자생식물원) ▲숲 해설 경연대회 및 임산물 한마당 축제(인제 용대관광단지 일원) ▲가족 힐링 숲속 목공체험과 및 목공예 기술자 경연대회(양양 송이밸리자연휴양림)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된다.◆산불 예방 등 홍보..."지속가능한 산림산업 육성"무엇보다 강원자치도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인류와 산림이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중요성을 널리 알리겠다는 목표다.강원자치도에는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중 22대 명산과 명품숲 50선 중 15곳, 명품숲길 30선 중 10여곳이 있다. 그만큼 산림이 지역의 주요한 자원인 셈이다.그러나 산불 등 자연재해에 취약하기 때문에 평상시 보호 관리를 위한 자치도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하다. 실제 지난해 울진~삼척 대형 산불로 1689억 원의 재산피해와 2만923ha에 달하는 산림이 소실됐다. 앞서 2019년에는 속초~고성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2219억 원의 재산피해와 1266ha의 산림 소실이 발생했다.도 관계자는 "가을철 지역 축제와 단풍철 관광객 연계 유치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산림 관련 다양한 자원과 자료를 공유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산림 산업을 육성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입장권은 현재 YES24홈페이지를 통해 얼리버드 할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NH농협은행 또는 조직위원회 등 오프라인에도 판매 중이다. 가격은 일반(만 19~24세) 1만 원, 청소년(만 13~18세) 7천 원, 어린이(만 7~12세) 5천 원 등이다.자세한 내용은 강원세계산림엑스포 홈페이지(www.gwfe.or.kr)와 공식SNS 채널(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네이버블로그), 유튜브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대한민국 산림의 위상과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도민들과 합심해 행사 준비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기상 이변에 따른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인류에게 산림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 지를 널리 알리고 환경 파괴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