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급고 늘었지만, 매출·순이익 감소조달금리 상승, 대손비용 증가"데이터사업 경쟁력 강화"
  • ▲ ⓒ삼성카드
    ▲ ⓒ삼성카드
    삼성카드는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90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25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2분기 당기순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1451억 원, 9797억 원으로 6.5%, 2.7% 줄었다. 조달금리 상승으로 금융비용이 증가하고 고금리 지속 등 경기여건 악화로 고객들의 상환능력이 약화되면서 대손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총 취급고는 82조 5105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 늘었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지난해 동기 대비 4.1% 증가한 82조 3503억 원이다.

    각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73조 7896억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8조 5607억원 등이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1602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드사업 취급고 증가는 해외 여행 재개에 따른 여행 업종 이용금액의 증가와, 정기결제, 온라인 등 비대면 결제에서의 이용금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삼성카드는 "하반기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실 기반의 효율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로 인허가를 받은 마이데이터 사업과 데이터전문기관 등을 통해 데이터사업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