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4.1%↑국제선 이용객 444.2% 폭증"지난해 역대급 실적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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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가 회복되고 여행이 증가하면서 카드 사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카드 승인액과 승인 건수는 각각 292조 1000억 원과 70억 7000만 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4.1%, 6.9% 증가했다.여신금융협회는 "내수 회복과 여행·여가 관련 산업의 매출 증가는 지속되고 있으나 지난해 매우 크게 늘었던 카드 승인 실적에 따른 기저 효과로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분석했다.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제선 이용객은 약 1562만 명으로 전년 동기(약 287만 명) 대비 444.2%포인트 급증한 바 있다.올해 2분기 개인 카드의 승인액 및 승인 건수는 각각 237조 7000억 원과 66억 7000만 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5.1%, 7.1%가 늘었다.법인 카드의 승인액은 54조 6000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0.2% 줄었으나 승인 건수는 4억 건으로 3.8%포인트 증가했다.여신금융협회는 "법인 카드의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기업의 영업 실적이 상대적으로 위축됐고 이에 따라 세금 납부 및 비용 지출이 줄어든 점이 반영됐다"고 평가했다.2분기 카드 승인액의 세부 항목을 보면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운수업이 33.2% 급증한 것을 비롯해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25.5%) 등이 작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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