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4.1%↑국제선 이용객 444.2% 폭증"지난해 역대급 실적 넘어서"
  • ▲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
    ▲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
    내수가 회복되고 여행이 증가하면서 카드 사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카드 승인액과 승인 건수는 각각 292조 1000억 원과 70억 7000만 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4.1%, 6.9%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는 "내수 회복과 여행·여가 관련 산업의 매출 증가는 지속되고 있으나 지난해 매우 크게 늘었던 카드 승인 실적에 따른 기저 효과로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제선 이용객은 약 1562만 명으로 전년 동기(약 287만 명) 대비 444.2%포인트 급증한 바 있다.

    올해 2분기 개인 카드의 승인액 및 승인 건수는 각각 237조 7000억 원과 66억 7000만 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5.1%, 7.1%가 늘었다.

    법인 카드의 승인액은 54조 6000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0.2% 줄었으나 승인 건수는 4억 건으로 3.8%포인트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는 "법인 카드의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기업의 영업 실적이 상대적으로 위축됐고 이에 따라 세금 납부 및 비용 지출이 줄어든 점이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2분기 카드 승인액의 세부 항목을 보면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운수업이 33.2% 급증한 것을 비롯해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25.5%) 등이 작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 ▲ 카드승인실적 추이. ⓒ여신금융협회
    ▲ 카드승인실적 추이. ⓒ여신금융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