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48.5% 상승연체율 0.58%→0.52% 개선포용금융 안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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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뱅크는 2일 실적 발표를 통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838억원, 영업이익 24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5%, 52.5% 상승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2분기 실적만 보면 당기순이익 820억원, 영업이익 1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8%, 50.3% 증가했다.

    2분기 말 수신 잔액은 43조 6000억원으로 1분기 40조 2000억원에서 3조 4000억원 늘었고,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29조 3000억원에서 33조 9000억원으로 4조 6000억원 불어났다.

    카카오뱅크는 ▲신용 ▲마이너스 ▲전월세 ▲주담대 ▲개인사업자 등 모든 여신 상품의 잔액이 증가하며 총여신이 늘었음에도 연체율은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2분기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약 5조 5000억원으로 전분기 2조 4000억원에 비해 3조원 가량 늘었다. 또한 올해 1~4월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한 신용대출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5% 늘어난 1조 900억원이지만, 연체율은 오히려 지난 1분기 0.58%에서 2분기 0.52%로 줄었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26%로 1년 전(2.29%)보다 0.03%p, 1분기 2.62%보다 0.36%p 낮아졌다. 2분기 충당금 적립액은 591억원으로 1분기(526억원)보다 늘었다. 

    이밖에 카카오뱅크는 2분기 평균 MAU(월간 사용자 수) 1735만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1700만명대에 진입했다. 고객 수는 2분기 말 기준 2174만명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순이자마진 감소와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포용금융을 기반으로 한 '고객 유입 확대',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해 역대 최고 영업이익으로 성장성을 증명해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