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스타챔피언십… 전인지, 방신실 총출동신한동해오픈… 김성현-이시카와료 한일 대결이천? 인천?… 갤러리들 행복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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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과 신한금융이 주관하는 남녀 골프대회가 한날한시에 열린다.둘 다 메이저급 대회인데다 금융라이벌사가 주최자로 나서 여느 때 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공교롭게 두 대회가 같은 날 열리는 것은 지난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다KLPGA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7~10일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국내 단일 스폰서 프로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KPGA '신한동해오픈'도 같은 기간 '인천 클럽72(오션코스)'에서 열린다.먼저 올해로 39회째인 신한동해오픈은 지난 1981년 재일교포 골프동호인들이 모국 골프 발전과 국제적 선수 육성, 한일 스포츠 교류를 목적으로 창설한 대회로 역사가 가장 길다.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국내 갤러리를 초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총상금 14억원(우승 상금 2억 5200만원)이 걸린 메이저급으로 KPGA 코리안투어 외에 아시안투어, JGTO 일본골프투어가 공동주관하며 10개국에서 138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국내 출전 선수로는 한국과 일본을 거쳐 미국 PGA투어 진출에 성공한 김성현이 대표적이다. 2020년 KPGA 선수권대회, 이듬해 일본 PGA 챔피언십 등 한일 양국 프로골프협회 선수권대회를 연이어 제패한 보기 드문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다.짐 퓨릭, 브라이슨 디샘보, 이시카와 료와 더불어 정규 투어 대회 '58타'를 기록한 4명 중 1명이기도 하다.일본에선 58타 기록의 또 다른 한 사람인 이시카와 료가 출전한다. 이시카와 료는 JGTO 통산 18승을 거뒀고 2009년엔 세계랭킹 29위까지 오르는 등 일본 골프 최고 스타다.빅네임들 외에도 주최사 추천으로 출전하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컷통과 여부도 관심사다. 박찬호는 지난해 우리금융챔피언십에 출전해 13오버파, SK텔레콤 오픈에선 12오버파로 본선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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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국내 최고 인기의 여성 프로골퍼들이 총출동하는 올해 마지막 여자 메이저대회다. 2006년 'KB국민은행 스타투어(Star Tour) 4차대회'로 시작해 2011년 'KB금융 스타챔피언십'으로 대회명을 변경했다. 올해로 18번째 대회다.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2억 1600만원)으로 남자대회에 버금가는 상금 규모를 자랑한다. '메이저퀸' 전인지를 비롯해 KLPGA 상금랭킹 1위 이예원,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 호쾌한 장타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루키 방신실 등이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KB금융 소속인 이예원 선수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대회 우승을 늘 꿈꾸어 왔고,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코스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꼭 좋은 성적으로 우승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KB금융은 '제2의 선수'로 불리며 대회기간 중 선수와 호흡을 맞추는 캐디들에게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캐디 프로그램'을 운영해 신청자 중 KB금융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착용할 경우 5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한다.이밖에 KB금융의 후원을 받으며 한국 여자골프 레전드로 성장한 박인비가 출전 선수들의 공식 연습일인 6일 경기지역 유소년 골퍼와 함께 '꿈나무 골프 레슨프로그램'을 진행한다.이 프로그램에는 KB금융 소속인 이예원‧방신실 선수가 함께 참여해 꿈나무를 위한 재능기부에 나선다. 박인비는 대회 최종라운드 해설자로도 참여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