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구 중 10곳 상승·15곳 보합…서초구 상승률 0.04% 1위재건축 강세 지속할 전망…전세 시장도 상승세 강화 분위기
  • ▲ 서울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 ⓒ부동산R114
    ▲ 서울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 ⓒ부동산R114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재건축 주도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재건축 대상 노후단지가 밀집한 '강남4구'와 영등포구 여의도동, 양천구 목동 일대 아파트들이 상승세를 이끌어 가는 분위기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02% 올라 전주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재건축이 0.03% 올랐고 일반 아파트는 0.01%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0.00%)'을 나타냈다.

    서울 25개구 중 상승이 10곳, 보합은 15곳이었다. 강남권에서 시작된 회복세가 중심지에서 외곽으로 점차 퍼지는 모양새다.

    지역별로는 △서초구 0.04% △노원구 0.03% △동대문구 0.03% △송파구 0.03% △강남구 0.02% △도봉구 0.01% △서대문구 0.01% △영등포구 0.01% △용산구 0.01% △은평구 0.01%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 -0.04% △평촌 –0.02% 등이 하락했고 나머지 신도시들은 보합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인천 0.03% △구리시 0.01% 등이 올랐지만 △파주시 -0.04% △시흥시 -0.03% △김포시 -0.02% △평택시 -0.01% △고양시 -0.01% 등은 떨어졌다.

    서울 전세 시장도 상승세가 전반적으로 강화되는 분위기다. 25개구 중 12곳에서 전셋값이 상승했고 하락은 서초구(-0.01%) 한곳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강서구 0.04% △도봉구 0.04% △동대문구 0.04% △강동구 0.03% △송파구 0.03% △강남구 0.02% △마포구 0.02% △영등포구 0.02% △중랑구 0.02%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 -0.06% △판교 -0.02% 등이 하락하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평택시 -0.07% △구리시 -0.06% △김포시 -0.04% △시흥시 -0.03% △고양시 -0.02% △광명시 -0.01% 순으로 하락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3개월 연속 재건축이 가격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며 정부가 추석 전 발표할 공급대책에 도시정비사업 활성화 방안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같은 재건축 상승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